소멸 위기 청양군…출생 121명 vs 사망 500명
소멸 위기 청양군…출생 121명 vs 사망 500명
'2018 인구감소대책 종합보고회' 갖고 해법 모색…김돈곤 군수 "민관협력 통해 극복할 것"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10.24 16: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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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의 인구 자연감소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군의 인구 자연감소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양군 제공: 인구감소대책 종합보고회 자료)

[굿모닝충청 청양=김갑수 기자] 충남 청양군의 인구 자연감소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수에 비해 사망자수가 월등히 많기 때문인데, 이대로 가다가는 인구 3만 명 붕괴는 물론 지방 소멸이 점차 현실화 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23일 김돈곤 군수 주재로 ‘2018년 인구감소대책 종합보고회’(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군의 인구는 3만2037명으로, 전년 말(3만2837명) 대비 800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기준 출생아는 121명인데 반해 사망자는 500명이어서 무려 379명이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출생아는 94명, 사망자는 368명으로 올해에만 274명이 자연 감소한 상태다.

게다가 출생아수와 사망자수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어 상황의 심각성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는 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32%(1만458명)로, 도내 평균 16.7%, 전국 평균 13.5%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전국적인 추세이지만 지자체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양군 제공)
김돈곤 군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전국적인 추세이지만 지자체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양군 제공)

주 출산 연령대인 25~39세 여성이 2005년 1887명에서 올해 9월 말 1511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가임여성(15~49세)의 비율 역시 14%로, 도내 평균(22.3%)과 전국 평균(24.5%)을 밑돌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기존의 인구증가에서 인구유지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단기적인 인구증가 대책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인식하에 ▲귀농·귀촌 지원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보육·복지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돈곤 군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전국적인 추세이지만 지자체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며 “고령화와 함께 주변 신도시로 젊은 층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민관협력을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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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2018-10-25 22:11:10
시골 이미지를 어떻게 탈피할 것인가? 어려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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