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상두·이종현 기자] 매년 수능 당일 수험생을 돕는 사람들이 있다.
경찰관과 모범운전자다.
이들은 올해도 대전·세종·충남지역 곳곳에서 수험생을 도왔다.
충남 천안에 사는 한 수험생은 천안삼거리 공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수험표를 잃어버렸다.
다행히 경찰이 수험표를 찾아 해당 수험생 시험장인 천안여고에 전달했다.
고사장을 착각한 사례도 있었다.
예산지역 수험생 3명은 자신의 고사장인 예산고를 예산여고로 착각해 경찰이 이동을 도왔다.
논산지역 수험생은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동동거리다 경찰 차량을 타고 고사장에 입실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이날 경찰과 협력단체 560명과 순찰차 96대 등 모두 126대를 동원해 수험생 태워주기 등 모두 19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대전에서는 세종으로 시험을 보러 가던 한 수험생이 버스에 깜박 잠든 바람에 오송역까지 가는 일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충북경찰은 해당 수험생을 세종에 있는 시험장까지 수송했다.
세종에서는 한 학부모가 자녀를 고사장에 데려다주려 했지만 차량(열쇠) 고장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세종경찰은 수험생을 위한 교통지원 8건을 해결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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