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의회 '땅 키스' 화제…방청객도 '역대급'
    당진시의회 '땅 키스' 화제…방청객도 '역대급'
    당진·평택항 매립지서 본회의 갖고 혹한 속 결연한 의지 드러내…큰 박수 받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12.12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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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재 의장은 특히 “이곳은 분명 당진 땅이다. 17만 당진시민과 220만 충남도민의 염원을 담아 당진 땅에 입 맞추고 의석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전체 의원들과 함께 큰 절을 올리듯 자세를 숙여 차디찬 땅에 입술을 댔다.
    김기재 의장은 특히 “이곳은 분명 당진 땅이다. 17만 당진시민과 220만 충남도민의 염원을 담아 당진 땅에 입 맞추고 의석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전체 의원들과 함께 큰 절을 올리듯 자세를 숙여 차디찬 땅에 입술을 댔다.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의장 김기재)가 12일 오전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지역인 서부두에서 제67회 2차 정례회 8차 본회의를 갖고, 경기도 평택시에 빼앗긴 당진 땅에 대한 수호 의지를 천명한 가운데, 각종 퍼포먼스와 함께 기록적인 장면이 펼쳐져 또 다른 화제가 되고 있다.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모인 시의회 의원들과 정‧관계 인사들, 사회단체 관계자 등 2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산하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내린 귀속 결정(당진 29% vs 평택 71%)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헌법재판소의 정의로운 판결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은 누가 뭐라고 해도 김기재 의장이었다. 재선의원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중후함(?)을 지닌 김 의장은 시종일관 단호한 목소리로 당진 땅 사수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개회사에서도 빼앗긴 서부두 매립지가 대대손손 당진시민들의 삶의 터전이었음을 강조하며 “사슴을 보고 말이라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날씨가 추워 중간 중간 발음이 불명확한 부분도 있었지만, 김 의장의 이날 개회사는 그 어느 때보다 힘이 들어가 있었다.

    김 의장은 특히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회복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뒤 마이크를 잡고 “이곳은 분명 당진 땅이다. 17만 당진시민과 220만 충남도민의 염원을 담아 당진 땅에 입 맞추고 의석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전체 의원들과 함께 큰 절을 올리듯 자세를 숙여 차디찬 땅에 입술을 댔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은 누가 뭐라고 해도 김기재 의장이었다. 재선의원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중후함(?)을 지닌 김 의장은 시종일관 단호한 목소리로 당진 땅 사수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은 누가 뭐라고 해도 김기재 의장이었다. 재선의원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중후함(?)을 지닌 김 의장은 시종일관 단호한 목소리로 당진 땅 사수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회는 물론 전국 기초·광역의회 통틀어 2000여 명의 방청객을 기록한 것은 전례가 없는, 그야말로 역대급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회는 물론 전국 기초·광역의회 통틀어 2000여 명의 방청객을 기록한 것은 전례가 없는, 그야말로 역대급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당진신문> 대표이사를 지낸 김 의장은 동료 의원이 먼저 일어나려 하자 “조금만 더 하시죠?”라고 말하는 장면이 취재진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언론의 영상과 사진 촬영을 배려한 셈이다. 이렇게 약 10초 동안 전체 의원들이 ‘땅 키스’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현장에 참여한 2000명의 시민들은 이 같은 장면에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김 의장은 또 마지막 의사일정인 ‘휴회의 건’을 통과시킨 뒤 대한노인회와 이·통장연합회, 새마을운동 단체 등 행사에 참여한 34개 기관·단체명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국회는 물론 전국 기초·광역의회 통틀어 2000여 명의 방청객을 기록한 것은 전례가 없는, 그야말로 역대급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당진 땅 입맞춤 퍼포먼스’는 사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김 의장께서 동료 의원님들의 동의를 받아 즉석에서 한 것으로 보인다”며 “방청객이 2000명을 넘긴 사례 역시 사상 초유의 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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