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13일 “시장·군수님들도 가로림만 해양정원에 대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맹 시장은 이날 오후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충남시장군수협회(회장 황명선 논산시장) 3차년도 제1차회의 인사말에서 “(지금은) 그림이 잘 안 그려지는데, 만들어지면 1호 국가해양정원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맹 시장은 먼저 “민선7기 3년차 첫 회의를 시민의 도시인 서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제 우리 시에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늘어 총 10명이 됐다. 아직까지 확진자가 없는 김동일 보령시장님과 황선봉 예산군수님, 김돈곤 청양군수님이 부럽다. 청정지역의 명예를 잘 지켜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 발생한) 시장‧군수님들도 추가 확진자가 없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도 했다.
맹 시장은 이어 “많은 분들이 ‘세계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눠질 것’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우리가 그동안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이제는 이것이 맞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고, 새로운 길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또 “서산의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농업과 석유화학, 자동차산업이었다. 이 중 석유화학과 자동차산업의 경우 경제 위기와 코로나19 이후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상황”이라며 “첨단정밀화학 족으로 방향을 새롭게 설정해 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가족 단위로 여가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산과 바다를 찾고 있다. 우리 시도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가야산 생애주기별 산림휴양 복지숲을 조성, 트렌드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가로림만 해앙정원의 경우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맹 시장을 비롯해 협의회 회장인 황명선 논산시장과 김정섭 공주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최홍묵 계룡시장, 김석환 홍성군수, 황선봉 예산군수, 문정우 금산군수, 노박래 서천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가세로 태안군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