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모든 실내서 마스크 착용 '의무'
충남지역 모든 실내서 마스크 착용 '의무'
충남도 21일 행정명령 발동...양승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대면 종교 행사 31일까지 금지
사랑제일교회 방문, 경북궁·광화문집회 참석자 검사 25일까지 연장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8.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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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오늘부터 도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도내 모든 종교시설의 대면 행사와 모임은 오는 31일까지 금지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도내 거주자와 방문자는 사적 공간을 제외한 모든 실내 시설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외의 경우 집회나 공연 등 사람이 많이 모였으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계도기간은 오는 10월 12일까지다. 오는 10월 13일부터는 이를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 벌금이나 10만 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전 도민 대상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한 건 최근 수도권발 집단감염이 충남까지 퍼졌기 때문이다.

양 지사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 감염률을 1.5%까지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내 4043개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와 미사, 법회만 허용된다.

사랑제일교회(8월 7일~13일) 방문자와 경북궁역(8일)·광화문(15일)집회 참석자에 대한 진단검사 기간은 오는 25일까지 연장한다.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자료사진=네이버 지도 캡처/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자료사진=네이버 지도 캡처/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현재까지 도내 확진자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7명,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3명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일까지 검사를 받을 것을 행정명령했다.

만약 오는 25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국가 지정 집단감염 고위험시설(12개 시설)을 대상으로는 운영중단을 권고한다.

대상은 도내 유흥주점(클럽·룸살롱)과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이다.

또 실내집단운동시설과 유통물류센터, 300명 이상 대형학원과 뷔페, PC방 등 3525개소다.

자료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불가피하게 운영 시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클럽과 감성 주점, 콜라텍도 인원 제한 같은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처분 기간은 별도 해제 시까지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영화관, 공연장, 워터파크, 찜질방이 있는 목욕탕 등 252개소에 대해서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요양원과 노인주간 보호센터,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448개소는 외부인 출입통제와 비대면 면회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방문판매업체는 오는 31일까지 상품설명회나 교육 같은 모든 행사와 모임이 금지된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도청사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운영한다.

부서별 1일 1회 건강체크가 의무화되고 민원인은 사무실을 방문할 수 없다. 전 직원 50% 범위 내 재택근무도 실시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도 검토 중이다.

최근 충남 일평균 확진자는 5.4명(국내 발생)으로 격상 조건(1명 이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수도권발 여파로 환자 수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양 지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감염 확산 위험도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역경제 상황과 학사일정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강화된 조치의 성공 여부는 도민에게 달려있다”며 “불편하시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함께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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