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총장직 사퇴에도 불구, ‘윤석열 패밀리’로 의심 받고 있는 주진우 기자는 그에 대한 깔끔한 해명을 여태껏 내놓지 않고 있다. 아니 어물쩍 '눙치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이에 방송인 김용민 PD는 6일 “'주 기자에 대한 공개질의 이후 어떻게 되고 있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며 “네, 공개질의를 한 상태이고 정직한 (공개)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짧게 답했다.
앞서 김 PD는 지난 4일 한 페친이 올린 댓글을 통해 주 기자 관련 사태의 후속 소식을 궁금해 하는 질문을 받았다. 페친은 “얼마전 김 PD가 제기한 주 기자 관련 일련의 사태 후속 소식을 접할 수 없어 궁금하다”며 “난 주 기자보다 김 PD 주장을 옹호해서 주 기자가 현재 하는 라디오 프로에 댓글로 구독 취소 독려까지 한 사람으로서 어찌 된 일인지 참으로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와 관련, 주 기자는 지난해 12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기자〉를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제보자X의 거짓말에 당한 것 같다”라고 손사래 치며 펄쩍 뛰었다
이에 김 PD는 12월 22일 〈김용민 브리핑〉 오프닝멘트와 페이스북을 통해 ”주 기자는 질문에 대한 답변과는 전혀 상관없이, 마치 토라진 동생 달래듯 ‘전화 받아라’ 라는 말로 끝나는 참담한 영상을 올렸다”며 “나꼼수가 그토록 비난했던 과거 권력과 똑같은 모습으로 질문을 회피하고 뭉갰고, 나꼼수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그 존재 이유를 주 기자가 스스로 부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그리고는 새로운 질문을 다음과 같이 추가했으나, 주 기자는 아직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윤석열이, 선출된 민주권력을 짓밟고, 법치주의 위에 군림하려 하고, 지지자들이 이에 맞서 싸울 때 주 기자는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왜 이렇게 어정쩡하냐? 어떻게 이 상황에서 이도저도 아닐 수 있느냐? 윤석열은 당신에게 어떤 존재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