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탈환"…민주당 서천군수 후보들 발걸음 분주
"8년 만에 탈환"…민주당 서천군수 후보들 발걸음 분주
조동준 서천군의원 출마 선언 이어 출판기념회도 마무리
유승광 충남민예총 이사장 20일 출마 선언
박노찬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거취 관심사
전익현 충남도의회 부의장 “선거구 획정 우선” 신중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1.18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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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8년 만에 충남 서천군수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왼쪽부터 박노찬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과 유승광 충남민예총 이사장, 전익현 충남도의회 부의장(서천1), 조동준 서천군의원.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8년 만에 충남 서천군수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왼쪽부터 박노찬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과 유승광 충남민예총 이사장, 전익현 충남도의회 부의장(서천1), 조동준 서천군의원.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8년 만에 충남 서천군수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최소 4명 정도의 후보군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박노찬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과 유승광 충남민예총 이사장, 전익현 충남도의회 부의장(서천1), 조동준 서천군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8대 서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조동준 의원은 일찌감치 출마를 결심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그는 재선 의원으로 민주당 청년지방의원협의회장,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등 중앙 정치무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과 이재명 대선 후보 농업특보를 맡고 있다.

조 의원은 1974년생으로 지역 정치권에서 세대교체의 아이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포스트 나소열’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조 의원은 지난해 9월 출마 선언 당시 인사채용 문제와 서천의 쇠퇴 등을 거론하며 3선 도전이 유력한 국민의힘 노박래 군수를 직격했다. 그는 특히 “재선 군수로서 서천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만들지 못했다”며 “혁신과 대전환을 위한 시대교체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에는 서천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자신의 책 ‘행복한 전환-서천 다시보기’ 출판기념회를 갖기도 했다.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약 중 하나인 기본소득을 언급한 뒤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천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나머지 인사들도 출사표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서천읍 전경. 자료사진=서천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나머지 인사들도 출사표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서천읍 전경. 자료사진=서천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나머지 인사들도 출사표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장항공고와 서천고, 서천여고 등에서 교사로 활동하고 현재 공주대 역사교육과 객원교수인 유승광 충남민예총 이사장 역시 조만간 3번째 도전을 선언할 예정이다.

유 이사장은 직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했지만 노 군수에 5%포인트 차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는 오는 20일 서천문예의전당 2층 소강당 교육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2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출판기념회도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 이사장은 18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그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며 조언을 들었다. 20여 년간 교직에 있다가 출마를 결심한 건 그만큼 지역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것”이라면서 “지방소멸 위기를 막고 새로운 서천, 생태도시 서천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전익현 충남도의회 부의장은 다소 신중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 개선이 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전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년) 간사인 김영배 국회의원(서울성북갑)을 만난 사실을 확인한 뒤 “군수 선거 출마 의지가 없다고 할 순 없겠지만 현재 지역의 최대 현안인 선거구 조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군민을 위한 길이다. 군수 출마 여부는 선거구 조정 문제가 해결되면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뉴스서천> 편집국장과 서천군의회 의원 등을 지낸 박노찬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의 거취도 관심사다.

6~7대 군의원 출신으로 직전 군수 선거에 출마했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았고, 현재는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다.

3.1절 특사가 남아 있는 만큼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3월 20일부터 예정된 예비후보 등록 신청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는 조 의원 출판기념회에서 김아진 서천군의원과 함께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는데 “제 출판기념회에서 조 의원이 사회를 맡아주셨다. 그 빚을 갚는 동시에 모처럼 군민들에게 인사드리기 위해 사회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노 군수의 3선 도전에 맞설 유일한 당내 경쟁자로 김기웅 전 서천군수협조합장이 거론되고 있다. (서천 옛 장항제련소 전경, 자료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노 군수의 3선 도전에 맞설 유일한 당내 경쟁자로 김기웅 전 서천군수협조합장이 거론되고 있다. (서천 옛 장항제련소 전경, 자료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노 군수의 3선 도전에 맞설 유일한 당내 경쟁자로 김기웅 전 서천군수협조합장이 거론되고 있다.

직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 전 조합장은 21대 총선 과정에서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의 3번째 당선을 지원한 바 있다.

노 군수의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당내 경쟁자를 만난 셈이다.

결과적으로 김 의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공천의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역소멸위험지수(2020년 5월 기준)에 따르면 서천은 도내 15개 시·군 중 소멸위험이 가장 높은 곳이다.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질 위기다. 군수 출마자들은 서천 소멸을 막아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떠안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도와 공동으로 장항 오염정화토지를 활용한 브라운필드 국제환경테마특구 조성, 전북 군산시와 갈등 과제인 금강하구둣 수문개방(해수유통)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남은 기간 군수 출마자들이 이 같은 현안에 어떤 대책을 내놓고 승부수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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