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욱 직설(直說)》 민주당 윤리심판원의 '윤리'를 심판합니다
《최한욱 직설(直說)》 민주당 윤리심판원의 '윤리'를 심판합니다
  • 최한욱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6.21 09:15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한욱 칼럼니스트는 21일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전날 최강욱 의원을 '당원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만장일치로 내린 것에 대해
최한욱 칼럼니스트는 21일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전날 최강욱 의원을 '당원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에 대해 "민주당 윤리심판원의 '윤리'를 심판한다"며 "김회재 의원에게 '수박 자격 정지 6개월'을 판결한다"고 꽝꽝꽝 방망이를 두들겼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민주당 윤리심판원의 '윤리'를 심판합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이 만장일치로 최강욱 의원의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중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제명 다음의 중징계입니다. 훗날 후대들이 '짤짤이파동'으로 역사책에 기록할만한 말세기적 코미디입니다.

과연 후대들은 이 사건을 '짤짤이파동'으로 기록할까요? '딸딸이파동'으로 기록할까요? 짤짤이파동으로 기록하면 코미디가 되고, 딸딸이파동으로 기록하면 민망합니다. 윤리심판원 김회재 의원은 (이런 의원이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진짜 빌런은 언제나 의외의 인물입니다) 후대들에게 너무 가혹한 사학적 난제를 남겼습니다. 당원 자격 정지보다 더 가혹합니다.

지선 참패 이후 칩거 중이던 페미니스트 전사 박지현씨는 윤리심판원의 결정 직전 뜬금없이 튀어 나와 “최 의원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려 민주당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길 바란다”고 떠벌였습니다.

'대표수박' 이원욱 의원은 전날 밑도끝도 없이 '한 청년을 희생양 삼아선 안된다'며 '부디 청년 박지현 함께 지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고스톱도 적당히 짜고 쳐야 속아 줍니다. 김회재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지역구는 전남 여수시을입니다. 느낌이 싸하지요? 낙엽 타는 향기가 원두향처럼 진하게 코끝을 스칩니다.

최강욱 의원은 청와대 시절부터 뮨파의 눈에 가시였습니다. 최강욱 의원과의 전화통화 문제로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비서실장과 고성이 오가는 논쟁을 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성을 높힐정도면 아마도 하극상 수준의 저항이었을 것 입니다.

당시 노영민 등 부엉이파는 조국 최강욱 김의겸 등 개혁파를 청와대에서 철저히 고립시켰습니다. 청와대 개혁파가 열린민주당에 합류하자, 이를 둘러싸고 문재인 대통령과 마찰이 있었던 듯 합니다. 이른바 '몰빵론'은 청와대 개혁파의 세력 확장을 저지하기 위한 꼼수였습니다.(몰빵론자들은 개혁 좌초의 공범입니다)

합당 이후 최강욱 의원은 〈처럼회〉를 주도하며 민주당의 개혁블록을 확장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재명 의원과 처럼회의 콜라보로, 민주당의 개혁세력은 일약 당의 주류로 성장했습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범이재명계의 박홍근 의원이 승리하고, 굴러 들어온 돌인 최강욱 의원이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이 연출되면서 주류교체의 흐름은 더 가속화됐습니다.

이번 전대에 최강욱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출마했다면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이재명을 원톱으로 '우홍근-좌강욱'의 막강한 공격진이 구축됩니다. 메시, 호날두, 손흥민이 한 팀에서 뛰는 겁니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가장 개혁적인 야당지도부입니다. '반명연대'가 뜬금없이 처럼회 해체를 주장할만 합니다. 

최강욱 의원 징계는 당권파의 장난질입니다. 김회재 의원은 '직접적 증거'는 없다고 했습니다. 피해자(?)의 진술만으로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즉, 최강욱 의원이 '딸딸이'라고 말한 객관적 증거는 없다는 뜻 입니다. 페미니즘판 드레퓌스사건입니다.

문제는 최강욱 의원의 윤리가 아니라 윤리심판원의 윤리입니다. 페미니즘을 정적 제거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당권파의 치졸한 정치가 민주당을 수박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당원1의 이름으로 윤리심판원을 심판합니다.

김회재 의원에게 '수박 자격 정지 6개월'을 판결합니다. 꽝 꽝 꽝! 재판 끝.

- 자유기고가 (시민칼럼니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민주떵 2022-06-21 14:00:00
윤리심판원에 위원이 총9명이라던데 김회재를 제외한 8명을 찾아야죠. 그리고 기억해야죠

옳소 2022-06-21 10:57:20
가슴이 뻥 뚫리는 명쾌한 글이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황해동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황해동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