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그래픽=홍정아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지역 11개 선거구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공주·부여·청양에서 주요 주자 간 여론조사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그야말로 뚜껑을 열어봐야 최종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얘긴데, 양 주자는 물론 각 정당 간 피말리는 총력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굿모닝충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공주·부여·청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상대결(“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라면 선생님께서는 어떤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예비후보(이하 후보)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현 국회의원)가 46.4%로 동일하게 나타난 것.
무소속 고주환 후보 2.0%, “투표할 후보가 없다” 3.2%, “잘 모르겠다”는 1.9%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40대(64.7%)와 50대(56.8%), 민주당 지지층(91.9%), 조국혁신당 지지층(66.0%), 정권심판론(83.6%), 진보성향(81.7%)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 후보는 60대(55.0%)와 70세 이상(56.8%), 국민의힘 지지층(86.7%), 국정안정론(88.8%), 보수성향(65.3%)에서 비교 우위를 보였다.
적극투표층에서도 박 후보(49.0%)와 정 후보(45.5%) 간 격차가 3.5%p로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당층에서는 박 후보(40.4%)가 정 후보(25.6%)에 14.8%p 앞섰고, 중도층에서도 박 후보(49.8%)가 정 후보(38.8%)에 11.0%p 우위를 기록했다. 세대 간 대결은 물론 무당층과 중도층의 투표율에 따라 결과가 바뀔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정당지지도(“선생님께서 지지하는 정당은 어디입니까?”) 조사에서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38.4%, 국민의힘 49.4%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11.0%p 높게 나타난 것. 박 후보의 입장에서는 민주당 지지율 대비 8%p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6%, 녹색정의당 0.9%, 새로운미래 0.4%, 기타 다른 정당 0.5%,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잘 모름)은 5.9%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민주당은 40~50대에서 각각 56.0%, 50.2%로 우위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60대(56.0%)와 70세 이상(67.8%)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로만 보면 공주 6.5%p, 부여 14.1%p, 청양 20.0%p 모두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선 투표 의향(“선생님께서는 4월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할 의향이 있으십니까?”)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97.6%가 “투표에 참여하겠다(반드시 87.2%+가급적 10.4%)”고 답했다.
양당 후보 지지층별로 보면, 박 후보 지지층(92.0%)이 정 후보 지지층(85.4%)에 비해 6.6%p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지지정당 없음+모름)에서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는 비율(66.7%)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22대 총선 프레임(“선생님께서는 4월 10일 총선에 대한 다음의 의견 중 어떤 쪽에 좀 더 공감이 가십니까?”) 조사(로테이션)에서는 “정권심판을 위해 야당 지지”가 47.6%,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 지지”는 46.3%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6.0%를 기록했다.
공주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과의 연고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저런 해석이 가능해지는 대목이다.
정권심판론은 20대(57.2%)와 40대(64.0%), 50대(60.0%), 민주당 지지층(93.5%), 조국혁신당 지지층(77.0%), 박 후보 지지층(85.8%)에서 높게 나왔다.
국정안정론은 60대(55.3%), 70세 이상(55.3%), 국민의힘 지지층(84.9%), 정 후보 지지층(88.7%)에서 높았다.
이밖에 계속 지지 여부(“선생님께서는 앞에서 선택하신 후보를 끝까지 지지하실 생각이십니까?”) 조사에서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 89.6%, “바꿀 수도 있다”는 9.0%를 나타냈다.
박 후보 지지자의 93.5%가 “계속 지지”(“바꿀 수도 있다” 5.8%), 정 후보 지지자의 87.8%가 “계속 지지”(“바꿀 수도 있다” 10.6%)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굿모닝충청이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공주‧부여‧청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휴대전화 가상번호 2만8094개)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ARS), 표본추출방법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 할당추출이며,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활용)다.
응답률은 10.7%(접촉률 36.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p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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