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개 자치구 전력 분석-유성구] 민주당 텃밭 명성 이어갈까?
[대전 5개 자치구 전력 분석-유성구] 민주당 텃밭 명성 이어갈까?
정용래(민)·권영진(한)·심소명(바) 도전… 민주당 강세 속 결과 관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5.07 10: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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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동네 일꾼을 뽑는 중요한 투표다. 
각 정당별로 구청장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선거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후보들은 저마다의 장점과 경쟁력을 내세우며 40여 일간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대전 5개 자치구 구청장 후보들의 전력을 분석해 본다.
<사진 왼쪽부터> 정용래 더불어민주당 유성구청장 후보,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 심소명 바른미래당 후보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유성구에선 더불어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은 떼어 놓은 당상이다”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젊은 도시인 유성구는 대전 내 가장 진보적인 성향을 띤 지역으로 여겨진다. 10년 가까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구청장 및 상당수 시‧구의원을 차지해 오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강세가 나타날까?

허태정 전 청장의 시장 도전으로 무주공산이 된 유성구청장 자리를 정용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 심소명 바른미래당 후보가 넘보고 있다.

2010년부터 6년 간 허태정 전 청장의 비서실장을 맡은 정용래 후보는 차분한 성격으로 공직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2016년부턴 조승래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지역 입지를 다져 왔고 이번 선거에선 허태정 시장 후보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도 진보 지역인 유성에서 더불어민주당 깃발을 들고 출마를 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2004년 故 구논회 의원 수석보좌관으로 대전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정 후보는 2007년 대덕연구개발특구 복지센터 기획실장, 구청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지만 전남 장흥 출신인데다 학교도 외지에서 나와 지역 연고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정치 신인이어서 아직 이름을 널리 알리지 못 하고 있는 것도 아쉽다. 

자유한국당에선 권영진 후보가 나섰다. 3선 구의원 출신인 권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진잠동 등을 중심으로 밑바닥 표밭을 다져오고 있다. 

진잠동 등은 비교적 고연령층이 많은 곳으로 권 후보는 보수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일각에선 “자유한국당으론 유성 전체로 외연 확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구의원 한계 탓에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심소명 바른미래당 후보는 행정의 달인으로 알려진다. 

30여년 공직생활에다 법학박사(충남대 대학원)까지 받은 심 후보의 능력에 물음표를 던질 사람은 없다고 한다. 전체 공직생활 중 약 20년을 유성에서만 보냈기 때문에 지역 현안에 도가 텄다는 것도 강점이다.

구청 고위공무원으로 퇴직했으면서도, 인지도가 기대만큼 넓지 못하고 당세가 약한 점을 심 후보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또 “구청 고위 공무원 시절 성과를 중시해 온 탓에 일부 공무원들의 부담감을 얻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유성은 더불어민주당 강세가 예상되는 지역이나 세 후보 모두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의외로 치열한 싸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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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2018-05-08 10:12:06
비서실장 시절 차분하다고 구청장으로서 자질이 있는겁니까?비서실에 6년간 가만히 앉아서 근무만 했고 또 어떤 이유에선지 6개월 휴직하고 세계여행을 다니던 분인데 단지 당바람으로 타고 구청장에 도전한다는건 어불성설이지요.구정 현장을 한번 가보기나 했을까요?안가봤죠.
유성구민은 이런 사람을 구청장으로 선택하지는 않습니다.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삼삼오오 아주머니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유성에서 오래 살지도 않은사람이 또 비서실장 몇년에 무슨 구청장?" "유성의 자존심이 있다"라고 합디다.공무원들간 평을 들어보니 아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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