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이질·장티푸스·일본뇌염… 당신을 노린다
세균성이질·장티푸스·일본뇌염… 당신을 노린다
굿모닝충청-충남도 함께 만드는 ‘감염병 안전 충남’ - ④ 장마철 개인 위생관리 필수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7.06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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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충남은 메르스에 큰 타격을 입었다. 도민 4명이 사망했고, 무려 1885명이 격리 조치됐다. 이런 교훈을 바탕으로 충남도는 감염병 예방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염병에 가장 잘 대응하는 방법은 도민 스스로의 예방이기 때문이다. 우리 곁엔 쯔쯔가무시증, 눈병 등 감염병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음에도 예방 수칙을 잘 모르고 있는 도민들이 많다. 굿모닝충청과 충남도는 총 10회의 기획시리즈를 통해 감염병 종류와 예방 수칙 등 정확한 정보를 도민들에게 전달, 건강한 충남을 만들고자 한다.  [편집자 주]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장마철이다. 태풍도 잇따르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축대 붕괴와 산사태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특히 각종 수인성(水因性)감염병이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지난 달 19일, 제주에서 시작됐다. 시작 시점은 예년과 비슷하고 지난해보단 5일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장마는 6월 하순에서 시작해 1개월 정도 이어지다 7월 하순 쯤 끝난다.

장마 기간 내리는 비의 양은 우리나라 연 강수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데, 기상청은 이번 장마철에도 예년과 비슷한 약 350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장마철에는 수인성감염병과 모기매개감염병 등이 증가할 수 있어 개인위생 관리와 안전한 음식물 섭취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충남도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장마철에 주요 발생하는 감염병은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등이다.

또한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은 물론 수해로 오염된 지역에서는 유행성 눈병이나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제1군 법정감염병인 세균성이질은 이질균(Shigella spp.) 감염에 의한 급성 장관 질환으로,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과 구토, 복통, 혈성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국내에서는 연간 100~300명 정도의 세균성이질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역시 제1군 법정감염병인 장티푸스는 장티푸스균(Salmonella Typhi) 감염에 의한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으로, 균 감염 3일~60일 후 고열, 두통, 변비 또는 설사, 장미진(장밋빛 반점), 비장 비대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병원성대장균의 일종인 장출혈성대장균(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 EHEC)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잠복기는 2일~10일(평균 3일~4일)이며, 임상증상은 발열, 설사, 혈변, 구토, 심한 경련성 복통 등이 주로 나타나며, 환자는 무증상에서부터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인한 사망까지 다양한 경과를 보인다.

말라리아는 원충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우리나라는 삼일열 말라리아가 대부분이다. 초기에는 권태감과 함께 서서히 상승하는 발열이 초기에 수일간 지속된다. 또한 오한기, 고열기, 발한기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을 동반할 수도 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에 의한 급성중추신경계 감염질환을 말한다. 현성감염일 경우 급성으로 진행해 39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현기증, 두통, 복통 등을 보이며 더 진행 시 의식장애와 혼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해성 눈병 역시 주의해야 한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에 의해 감염돼 생기는 안과질환으로, 대개 양안 출혈과 동통 눈물, 눈부심, 귓바퀴 앞 림프절 종창, 결막하 출혈이 나타나며 3~4주간 지속된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은 피코르나바이러스(Picornavirus) 군의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제70형 또는 콕사키바이러스(Coxachievirus) A24형에 의해 감염돼 생기는 안과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한다.

갑작스러운 양안의 출혈과 동통, 이물감, 소양감, 눈부심, 눈물, 안검부종, 결막부종 귓바퀴 앞 림프절 종창이 있을 수 있다. 

침수 시 행동요령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우선 주택이 침수됐을 경우 각종 분변 또는 오물에 오염됐을 것을 고려하고 대응해야 한다. 심지어 목장이나 축사로부터 물이 오염됐을 것을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

오염된 물이 닿은 음식은 절대 먹지 말고 버려야 하며, 가급적 빨리 집안의 물건들을 말려야 한다. 또한 침수 후 집안이나 주변을 청소하고 건조시키면서 작업을 하는 경우 반드시 방수장갑이나 장화를 사용하고, 몸에 상처 부위가 바로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독이나 건조가 불가능한 물건은 버려야 하고, 소독 가능한 물건의 경우 뜨거운 물과 소독제로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위생관념이 부족한 아이들의 경우 사용하던 장난감도 가지고 놀지 못하도록 하고, 소독이 끝날 때까지 오염지역에서 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계속해서 침수 후 모기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집 주위에 고인 물이 있으면 반드시 비우고 지붕이나 하수구에 고인 물도 치워야 한다.

식수는 반드시 끓였거나 병에 든 물(생수)을 마셔야 한다. 1분 정도 끓인 물에서는 대부분의 미생물이 사멸된다. 그러나 화학물질에 오염된 물의 경우 끓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반드시 생수를 마셔야 한다.

개인 또는 공동우물 역시 당분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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