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위기의 대전 유성온천 지역을 살릴 계룡스파텔 워터파크 사업이 원활치 않을 전망이다.
계룡스파텔 소유주인 육군이 부지 매각을 달갑지 않아 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허태정 시장마저도 이 사업을 자신의 공약에 포함시키지 않아 향후 전망이 어둡다.
업계에 따르면 올 초 호텔리베라 유성과 지난 달 아드리아호텔이 경영상의 이유로 폐업을 선언했다.
유성온천 관광호텔들이 휴양림, 워터파크로 바뀐 관광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게 쇠퇴 원인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약 20년 전 1000만 명을 넘어섰던 관광객은 현재 반토막 났고,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유성점의 매각설도 유성온천의 침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유성온천 관광객이 줄어들자 대전시는 2008년부터 군 복지시설인 계룡스파텔 부지를 활용한 ‘복합휴양단지’ 개발 추진했다.
이 사업은 워터파크‧스파, 고급 숙박시설(료칸) 등 온천기능과 상업, 복지, 문화 기능을 짓는 것으로 계획됐다. 초기 투자비용은 1524억 원.
시는 부지를 육군으로부터 매입한 후 민자 유치를 통해 이곳을 개발하려 했다.
10년 전부터 청와대와 국방부에 이 사업을 건의했고 지난 2016년 하반기에는 활용 방안에 대한 용역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도 군은 보수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올 2월 김택수 전 정무부시장이 육군본부 참모차장과 만나 사업 추진 의사를 전달했지만 부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게다가 육군의 상황이 좋지 않다.
육군은 총 1565억 원 규모의 서울 용산의 ‘용사의 집’ 사업을 추진했다. 군 복지시설인 용사의 집을 허물고 지하 7층 지상 30층의 4성 호텔급 군인복지시설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공사 도중 코레일 사유지가 발견돼 사업이 지난해 7월 멈췄다.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자 정치권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별다른 검토 없이 무리하게 추진한 적폐사업”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서울 용사의 집 등 다른 사업이 따가운 눈총을 받는 와중에 국방부와 육군이 계룡스파텔 부지를 쉽게 매각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이 사업은 허태정 시장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다.
허 시장은 최근 본보 인터뷰에서 “대규모 워터파크를 짓기엔 부지가 작고 지가도 비싸다”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사업 추진의 난망이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육군과 국방부는 상당히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거 같다”며 “현재는 사업이 잠시 멈춰있으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유성온천공원에 조그만 물놀시시설에 꼬맹이들 다 모여서 즐겁게 놀드만...
빨리 워터파크 만들어주세요.
요즘엔 빌딩 옥상에 수영장 만드는게 인기던데 그런것도 고려하고 지상엔 워터슬라이드랑 파도풀도 만들고 그럼 좋을거같네요.
유성온천로 일대를 변화시키는 행정도 필요할거같구요.
온천공원 갑천 끝자락에 주차장도 있던데 그런 불필요한 공간을 애들이 놀수있는 바닥분수나 아드리아호텔앞처럼 애들놀수있는 공간으로 만드는게 좋을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