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예산군수 "김태흠 충남지사와 삽교역 협력"
최재구 예산군수 "김태흠 충남지사와 삽교역 협력"
[인터뷰 ②] "당초 계획보다 후퇴 안 돼 약속받아"…"군정 1순위는 공공기관 이전"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8.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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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구 예산군수가 당초 도·군비로 신설하기로 확정한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을 국비로 전환해야 한다는 김태흠 충남지사의 원칙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최재구 예산군수가 당초 도·군비로 신설하기로 확정한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을 국비로 전환해야 한다는 김태흠 충남지사의 원칙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최재구 예산군수가 당초 도·군비로 신설하기로 확정한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을 국비로 전환해야 한다는 김태흠 충남지사의 원칙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최 군수는 <굿모닝충청>과 가진 서면 인터뷰를 통해 “군민들께서 혼란스러우셨으리라 생각한다”면서도 “(김 지사가) 오랜 국회의원 경험을 토대로 국가 기간망인 철도의 역사 신설은 국비로 세워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삽교역 신설 확정 과정을 충분히 설명드렸다”며 “이에 김 지사도 당초 계획보다 후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해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의 결단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중앙부처의 동향파악 등 삽교역 신설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1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실국원장회의에서 “삽교역을 짓는데 왜 도 예산을 투입해야 하느냐”며 “역사 신설과 철로를 놓는 건 국가가 할 일이다. 도 예산을 들여 역을 짓는 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내가 앞장서서 이 문제를 풀겠다. 국비 확보를 위한 논리를 다시 만들어라”고 주문했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최종 신설 승인을 받은 삽교역은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사업비 271억 원 전액을 충남도와 예산군이 절반씩 부담키로 한 상황이었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재정부담을 덜게 됐다는 긍정적 입장도 나왔지만, 도가 ‘도비 투입 불가’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사업의 지연이나 중단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최종 신설 승인을 받은 삽교역은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사업비 271억 원 전액을 충남도와 예산군이 절반씩 부담키로 한 상황이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최종 신설 승인을 받은 삽교역은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사업비 271억 원 전액을 충남도와 예산군이 절반씩 부담키로 한 상황이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다음은 최재구 예산군수 인터뷰 전문 ②]

- 최근 김태흠 충남지사가 실국원장회의에서 서해선 삽교역사 신설 국비 전환 의지를 내비쳤다. 기대와 함께 사업 지연 등 우려도 클 것 같은데.

“김태흠 지사가 도·군비로 신설하기로 한 최근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을 국비로 전환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는 김 지사가 오랜 국회의원 경험을 토대로 국가기간사업인 철도의 역사 신설은 국비로 세워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밝힌 것이라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군민 여러분께서도 혼란스러우셨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김 지사는 신설 확정까지 군민들께서 쏟은 노력과 땀을 모두 알고 있어 당초 계획보다 후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해주셨다.

따라서 저는 김 지사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가운데, 삽교역 신설을 위해 협력해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중앙부처의 동향파악 등 삽교역 신설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

-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에 포함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지역을 두 번이나 방문할 정도로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

윤 대통령은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했다. 조만간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김 지사의 결단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중앙부처의 동향파악 등 삽교역 신설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최재구 예산군수는 “김 지사의 결단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중앙부처의 동향파악 등 삽교역 신설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규모가 있고, 지역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관이 이전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달 21일 국회와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면담, 양질의 공공기관 이전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앞으로도 군정 목표 1순위인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이전 가능한 공공기관을 직접 찾아가 지리적 장점, 이전 직원 가족들의 주거환경 등을 설명할 것이다.

또한 서해선 삽교역 신설과 의대 설립 등을 위해 중앙정부, 충남도와 협력하겠다.”

- 뉴그린 국가산단 조성 유치 등은 홍성군과 경쟁이 불가피해보인다. 유치 계획과 함께 홍성군과 상생 발전을 위한 복안을 소개한다면.

“홍성군과 경쟁을 한다기보다는 협력하는 가운데 좋은 방안이 마련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충남도, 홍성군과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길을 찾겠다.

아울러 국가산단 조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 추진과 균형발전을 위해 인접한 시·군과 협력과 상생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갈등과 반목이 아닌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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