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민주, 대전·세종·충남 사무처장이 보는 판세
새누리-민주, 대전·세종·충남 사무처장이 보는 판세
2014 지방선거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1.0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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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후보군… 5개 구청장 석권 기대”

박희조 새누리당 대전시당 사무처장

대전은 현재 여당인 새누리당 정당지지도가 전국 평균인 50%를 넘고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도 높게 나타나 전반적으로 유리한 국면으로 판단한다. 또한 선진당 합당 효과와 함께 광역·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에 두터운 유력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도 큰 상황이다.

내년 6·4 지방선거는 지난 대선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질 것이며, 결과적으로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일단 시장 선거는 이미 5-6명의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포진돼 충분한 인력풀을 갖추고 있으며, 흥행몰이 가능성도 크다. 현재 상황에서 공정한 경쟁과 공천을 통해 당을 중심으로 선거를 치러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5개 구청장 역시 현재 민주당에 비해 후보군이 두텁고 분위기가 좋은 만큼 경선탈락 후보관리만 잘 한다면 석권도 가능하리라 기대된다.

특히 서구는 현직 구청장 프리미엄과 함께 구정평가도 무난하다고 평가받고 있어 전망을 밝게 보며, 대덕구도 현역의원과 구청장이 포진하고 있음은 물론 당내 후보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을 보더라도 유리한 국면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와 중구는 현직 구청장의 거취가 변수지만 전통적으로 여당성향이 강하고 현직 국회의장과 시당위원장이 버티고 있는 만큼 전체적인 판세는 우세하다고 본다. 유성은 민주당 소속 현직 구청장이 무난하게 구정을 이끌고 있어 나머지 4개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충분히 돌파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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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야 맞대결… 51대 49 싸움 될 것”

서정도 민주당 대전시당 사무처장

중부권인 강원·경기·충청·대전 중에서도 유독 대전만이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5대 5의 의석수와 지지율을 보였다. 그만큼 대전은 민주주의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염홍철 시장 이후 등장할 새로운 리더십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보다 민주적이고 합리적이며 역동적인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고무적인 판세에 있으며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판단한다. 다만 아직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 구체적인 유불리 판단은 성급하다고 생각된다.

지역사회에선 선거 이슈가 지역발전이 중심이 되어야지 경쟁구도로 가면 의미가 없다. 박근혜정부가 출범 1년 6개월 시점에서 기본 지지도는 있지만 국정원개혁문제 등으로 40%로 내려가면 민주당에 유리한 부분 있을 것이다.

당지지도 비해 권선택 전 의원의 지지도도 엄청난 것이다. 또 대부분 선거 때가 되면 당 지지도 비슷해지며, 결국 여야 맞대결에서는 51대 49 싸움이다. 지금 일희일비 하면 인된다.

안철수 신당 출현과 관련해 민주당 지지층을 분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아직 창당일정을 못 잡고 있고, 창준위로 지방선거 치를지도 불투명하다. 또한 가칭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게 나오지만 ‘안철수’라는 이름을 빼고 당명과 개인 후보를 여론조사에 넣으면 지금과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대전에서는 크게 안철수 당이 민주당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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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최민호 당내경선 가장 큰 이슈”

박영환 새누리당 세종시당 사무처장

세종시는 유한식 현 시장과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간 당내 경선이 가장 큰 이슈이자 관건이다. 우리당의 훌륭한 후보 간에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유권자들에게 당이 주목받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 평가받는 1차 관문 중요하고, 경쟁에서 살아남은 분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본다.

또한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새누리당에 대한 정당지지도가 현격하게 높아졌듯이 세종시는 옛 연기군 주민이나 새로 이주한 분들 모두 박근혜정부의 정책과 ‘국민만 보고 정책 펼치겠다’는 박 대통령의 진정성을 인식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난제였던 세종시특별법 수정안이 통과되면서 큰 틀에서의 바탕은 마련됐다고 본다. 이제는 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마련, 균형발전이 과제로 남았는데, 현실적으로 그런 문제 해결할 수 있는 여건과 진정성 가진 조직이 바로 새누리당 이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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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그간 역할·진정성 인정 받을 것”

이종승 민주당 세종시당 사무처장

세종시가 현 상황에서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지금까지 어떤 정당이 진정성을 가지고 했는지 시민들은 알고 있다. 민주당이 이긴다고 본다.

예를 들어 새누리당의 유한식 현 시장은 세종시가 직면한 현실에 대응하기 힘든 인물이다.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역시 세종시 건설을 처음부터 추진했던 노무현정부 인물이 아니라 수정론자인 이명박 전대통령이 임용한 인물이며, 세종시를 충남의 한 기초단체로 하려 했던 이완구 전 지사 당시 부지사를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적어도 세종시민이 판단하기에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가진 사람은 이춘희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밖에 없다.

또한 세종시 직면과제는 예정지역과 기준 연기군 지역의 균형발전인데, 그 발전을 선도할 사람은 창조적 개발론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세종시의 특별한 위상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농업전문가인 유 시장과 행정가인 최 전 청장이 아니라 도시공학 전문가인 이 전 청장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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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합당·지지세 확장… 유리한 국면”

정연상 새누리당 충남도당 사무처장

지난 총선과 대선 통해 새누리당에 대한 기대와 지지가 많이 높아졌다. 또한 선진당과의 합당으로 보수세력이 합쳐져 전체적인 분위기와 환경은 새누리당이 앞서간다. 다만 천안과 아산이 충남과 별도로 수도권과 같은 정서로 가면서 전국적인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다.

현재 천안은 국회의원이, 아산은 시장이 민주당 소속이어서 유리한 측면이 있는 만큼 이를 누르려면 확실한 경선 흥행몰이가 필요하다.

선거는 현직이 40%는 먹고 들어가니 만만치는 않다. 전체적으로 충남에서는 천안·아산이 중요한 만큼 반드시 이기거나 5대 5는 나와야 현직 도지사를 누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현직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새누리당 지지도가 높고, 선진당 합당효과와 안철수 신당 출현 등 커다란 흐름에선 유리한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경선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 도지사 후보를 선출하고, 천안·아산에서 경쟁력 있는 시장 후보를 낸다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결국 천안·아산이 이번 선거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시군별로는 안희정 지사의 고향인 논산과 서천을 빼고는 대부분 새누리당의 강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논산엔 이인제 의원이 버티고 있고, 서천도 민주당이 썩 두드러지지는 않고 있다. 안철수 신당의 위력은 봐야 하지만 대도시가 아닌 충남에선 힘을 쓰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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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탄탄, 안희정 효과도 기대”

김성래 민주당 충남도당 사무처장

지난 대선과정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합당으로 1대 1 구도도 벅찬데 안철수 신당까지 가세해 부담이 크다. 실행위원들의 면면이 약하지만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충남은 대구, 경북 다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우호적이어서 올해 지방선거를 치리기에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안희정 지사가 충남의 대표선수로 자리매김했고 미래 대권후보로 분류될 만큼 파괴력을 가지고 있으며, 젊은 층의 지지와 호응도 큰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도지사 선거는 일단 낙관적으로 보이며, 이러한 분위기가 충남 전반으로 이어진다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충남의 표밭인 천안과 아산 상황도 민주당에 유리하다. 천안의 경우 성무용 현 시장의 지지세가 많이 빠져 영향력이 현저히 떨어진데다 양승조 최고위원과 박완주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 두 명이 버티고 있으며, 후보군도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 아산 역시 복기왕 현 시장이 시정을 잘 이끌어가고 있어 큰 걱정이 없다.

안 지사의 고향인 논산과 나소열 군수가 버티고 있는 서천도 강세가 예상된다. 또한 계룡과 공주, 청양, 당진 등도 충분히 해볼 만한 선거가 될 것이다. 다만 홍성과 예산은 내포신도시의 영향력이 나타나지 않고 일부 군단위에서 아직 뚜렷한 후보가 없어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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