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전동물원 탈출 퓨마, 결국 사살
[종합] 대전동물원 탈출 퓨마, 결국 사살
밤 9시 44분께 오월드 내 동물병원 뒤쪽서 엽사 총에 맞아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8.09.18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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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살된 퓨마 모습. 사진=남현우 기자
사살된 퓨마 모습. 사진=남현우 기자

[굿모닝충청 남현우·최수지 기자] 대전동물원을 탈출한 퓨마가 신고 접수 약 4시간 40여분만에 결국 사살됐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한 퓨마는 밤 9시 44께 오월드 내 동물병원 뒷편 퇴비사 부근에서 전문 엽사에 의해 사살됐다.

이에 앞서 수색팀은 오후 6시 35분께 오월드 내 배수지 인근 출렁다리 근처에서 퓨마를 발견, 마취 총을 발사했으나, 마취된 상태의 퓨마를 놓쳐 야간 수색을 시작했다.

8시 11분께 인근 산에서 재차 퓨마를 발견했으며, 마취에서 풀린 것으로 추정 위험하다고 판단돼 전문 엽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퓨마는 사육장 탈출 4시간 40여 분만에 오월드 내 동물병원 뒷편에서 엽사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주변 상황이 여의치 않아 퓨마를 생포하지 못했다. 시민 안전을 위해 퓨마를 사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퓨마는 이날 오후 5시께 사육장에서 탈출했다. 

사육장에 퓨마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오월드 측은 곧바로 소방당국에 오후 5시 12분께 신고했다. 오월드 측은 사육사가 사육장 내 잠금장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게 탈출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경찰과 소방당국 인력 104명이 현장에 투입됐고 보문산 인근 주민에 대한 주의가 당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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