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SK 하이닉스가 용인시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투자 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천안유치가 물거품 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와 관련해 천안시의회가 21일 SK 하이닉스 반도체 용인시 유치 요청에 따른 유감 성명서를 발표했다.
천안시의회는 “SK하이닉스 용인시 입주는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지향하는 현 정부의 기조에 정면으로 역행하고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어 “지방경제는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까지 더해져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수도권에 또다시 대규모 생산시설을 조성한다면, 공장총량제를 무시하고 특별물량을 배정했던 지난 정부의 전철을 밟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시의회는 수도권 규제 완화 철폐와 지방분권에 걸 맞는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제출된 투자의향서를 신중하게 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천안시의회는 지난 18일부터 천안시의회 인치견 의장을 시작으로‘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천안 유치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종담 의원, 육종영·권오중 의원, 배성민·이은상 의원까지 계속되고 있다.
다음 주자로는 엄소영, 황천순 의원이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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