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친구야 너가 있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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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안전한 학교 만들기 ④] 학교폭력 예방 위한 ‘친구사랑 주간’…아산 설화고교를 가다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6.02 15: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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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설화고등학교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친구사랑 주간'을 맞아 '칭찬칠판'을 운영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 아산 설화고등학교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친구사랑 주간'을 맞아 '칭찬칠판'을 운영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충남도교육청은 매년 5월 ‘친구사랑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친구사랑 주간에는 도내 모든 학교가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다.

친구 칭찬 글쓰기와 등교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글짓기, 포스터 그리기 같은 행사가 진행된다.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서다.

<굿모닝충청>은 지난달 31일 친구사랑 주간 행사를 연 아산 설화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설화고는 5월 마지막 주를 친구사랑 주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 설화고는 어떤 프로그램을 했을까.

설화고는 학생사랑 주간을 맞아 모든 프로그램을 학생회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

먼저 친구라는 의미를 생각하고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칭찬칠판’ 프로그램을 열었다.

친구와 선생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적은 문구를 적은 포스트잇이 칭찬칠판에 붙여져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친구와 선생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적은 문구를 적은 포스트잇이 칭찬칠판에 붙여져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모두 36개 학급 학생이 학교 게시판에 마련된 판넬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스트잇에는 학생들이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적은 문구가 빼곡히 적혀있었다.

“OO 선생님, 재미있고 안전한 체육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O아, 너는 볼 때마다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웃음을 짓고 있어서 친해지고 싶어”

“친구들아 사랑해”

3학년 장다연 학생회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게시판에 포스트잇이 늘어나 뿌듯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줘서 고맙다”며 “특히 친구들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모습도 인상 깊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친구 사이가 돈독해지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설화고는 칭찬칠판 참여도와 구성도가 높은 2개 학급에 아이스크림을 제공할 예정이다.

충남 아산 설화고등학교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친구사랑 주간'을 맞아 31일 오후 강당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 아산 설화고등학교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친구사랑 주간'을 맞아 31일 오후 강당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 아산 설화고등학교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친구사랑 주간'을 맞아 31일 오후 강당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 아산 설화고등학교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친구사랑 주간'을 맞아 31일 오후 강당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이날 설화고는 오후 5시 30분부터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모두 5개 팀이 노래와 악기연주를 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노래와 악기연주를 한 공연자는 재능과 끼를 마음껏 뽐냈다.

음악회를 관람한 학생들도 탄성을 자아내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학생회는 이에 앞서 29일 오전 8시 ‘손에 손잡고’ 프로그램을 했다.

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친구와 손잡고 등교하면 간식을 주는 방식이다.

2학년 추동규 부학생회장은 “평소 학업으로 피로를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일시적인 행사였지만 학생들이 서로 장난도 치고 웃으면서 등교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 설화고등학교 학생회가 지난달 29일 오전 등교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손에 손잡고' 프로그램을 했다. 사진 제공=설화고 학생복지부장 노희철 교사/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 아산 설화고등학교 학생회가 지난달 29일 오전 등교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손에 손잡고' 프로그램을 했다. 사진 제공=설화고 학생복지부장 노희철 교사/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이밖에도 ‘너에게 닿기를, 사과 어렵지 않아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평소 친구나 선생님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어 하지 못했던 학생을 위해서다.

지정된 날짜와 공지된 장소에서 편지를 선착순으로 작성해 편지지를 내면, 학생회가 마이보틀에 편지와 사탕, 초코바 같은 간식을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편지는 9일 전달될 예정이다.

학생복지부장 노희철 교사는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교사가 옆에서 도와주기만 해도 많은 것이 이뤄질 수 있다”며 “교사가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학생들이 더 많이 웃을 수 있다. 숨겨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충남 아산 설화고등학교 학생들이 강당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지난달 31일 충남 아산 설화고등학교 학생들이 강당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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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 2019-06-18 20:08:26
밑에서 두번째 사진 속 남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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