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성 댓글에 항의 전화까지"…충남교육청 '이중고'
    "악성 댓글에 항의 전화까지"…충남교육청 '이중고'
    네팔 눈사태 사고, 교사 실종 4일째
    20일 언론·대국민 호소 발표
    3팀 교사 6명 22일 오전 귀국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1.20 21: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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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네팔 눈사태로 충남 교사 4명이 실종된 지 나흘이 지난 가운데, 충남교육청이 악성 댓글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20일 복수 언론 기사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달린 댓글을 보면 대부분 “국민 혈세로 교육 봉사 간다는 명목으로 트래킹에 나섰다 당한 사고” 같은 비난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날 교육청은 댓글에 대한 언론의 확인 요청과 국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곳곳에서 한숨을 내쉬고 있는 직원도 포착됐다.

    그럴 만도 한 게 교육청이 사실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잘못된 사고 경위와 사고·대피 장소를 발표해 공분을 사고있다.

    게다가 연수 비용도 80%(240~300만 원)를 교육청이 지원한 점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한 공무원은 “사고 발생 이후 지금까지 해명하는 전화만 받고 있다”며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지적은 따갑게 받겠지만 지금은 실종자 수색이 먼저지 않겠냐”고 토로했다.

    실종자 수색이 길어지면서 교육청 직원들의 피로도 쌓이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교육청은 지난 17일 사고 소식을 접하고 사고상황본부를 설치했다.

    ▲총괄반 ▲사고처리반 ▲행정지원 ▲홍보지원반 관계자들이 주·야간 2교대나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식사는 주로 도시락이나 김밥을 주문해 사고상황본부에서 해결하고 있다.

    한 공무원은 “힘든 건 사실이지만 실종자 가족분들을 생각하면 그렇지 않다”며 실종 교사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교육청은 이날 언론과 국민에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을 통해 “교육 봉사 본래 취지에도 불구하고 일부 오해가 있어 해명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지금은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때”라며 “소재가 파악이 안 된 교사 네 명의 구조와 수색에 마음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부터 군용 헬기와 현지 주민, 군인과 경찰 30여 명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2시쯤에는 실종자 가족 4명과 가이드가 헬기로 사고 현장을 둘러봤다.

    사고를 당한 3팀 교사 7명 중 6명은 22일 오전 한국으로 돌아온다.

    나머지 1명은 현지에 남아 지원단을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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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20-01-20 21:38:28
    실종자수색이 먼저? 직접 네팔가서 수색이라도 함?? 그냥 앉아서 전화받는게 다면서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