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간 충청인 최소 30여 명...방역당국 '초긴장'
이태원 클럽 간 충청인 최소 30여 명...방역당국 '초긴장'
9일 오후 9시 기준
대전·세종·충남서 6명 '음성'...나머지는 '검사 중'
충북은 청주 사는 20대 남성 '확진'...접촉자 15명 '음성'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5.09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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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정민지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9일 오후 9시 기준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도 최소 30여 명이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우선 대전에서는 16명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세종은 2명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1명은 전날(8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정밀 검사를 앞두고 있다.

충남에서는 16명이 이태원 클럽을 찾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클럽 방문 사실을 스스로 신고한 사람은 11명이다. 충남도 역학조사팀은 11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질병관리본부가 클럽 방문 사실을 통보한 사람은 5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천안에 산다. 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2명은 서울시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 대전 둔산동 한 클럽 앞 모습. 사진=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지난 8일 대전 둔산동 한 클럽 앞 모습. 사진=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충남도는 이날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재난문자를 통해 “4월 말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을 방문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검사 결과는 빠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온다. 음성 판정을 받아도 2주간 지가격리 조치 된다.

앞서 충북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주에 사는 A(22·남)씨가 전날(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충북대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2시부터 오전 3시까지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다.

이 남성은 역학조사 결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근무지인 현대백화점 충청점에서 일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버스·택시)을 타고 집과 백화점을 오갔다.

확인된 접촉자는 백화점 직원 14명과 택시기사 1명이다.

다만 14명 모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현재까지 확인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국에서 42명이다.

앞서 정부는 전날 오후 8시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클럽 같은 유흥시설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한 운영 시 방역수칙을 지키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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