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부 피해자 딸 이민주 목사 “공지영, 사과할 줄 모르는 당신이 '악녀'...너 자신을 알라!”
    위안부 피해자 딸 이민주 목사 “공지영, 사과할 줄 모르는 당신이 '악녀'...너 자신을 알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5.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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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딸 이민주 목사가 소설가 공지영 작가의 숱한 의혹 제기와 '악녀' '사기꾼’ '봉침 목사' 등으로 낙인 찍혀 사회적으로 매장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위안부 피해자 故 곽예남 할머니의 딸 이민주 목사가 소설가 공지영 작가의 숱한 의혹 제기에 이어, '악녀' '사기꾼’ '봉침 목사' 등으로 낙인 찍혀 사회적으로 억울하게 매장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나?’

    “사회적 약자로 미혼모인 저를 후원금을 횡령한 사기꾼이라는 의혹제기와 함께, 여론몰이하며 민원과 진정서를 넣어 사회에서 매장시키고 소중한 한부모 가정을 파탄 낸 분들께 말씀올립니다. 저는 상처 입은 피해자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곽예남 할머니의 딸 이민주 목사는 19일 소설가 공지영 씨를 비롯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전 대표를 겨냥해 울분을 토로했다.

    불과 1~2년 전 마녀사냥하듯 자신을 후원금 횡령 사기꾼으로 몰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 앞장서 돌을 던지고 뭇매를 가했던 공 씨와, 그에 합세해 무차별 할퀴어댔던 정의연 등을 떠올리면 이 목사는 가슴 한복판에 박힌 대못으로 인한 악몽에 여전히 시름하고 있다.

    그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하고 고통을 줬으면 당연히 사과하는 것이 인간에 대한 기본적 예의지만, 사과는커녕 끝까지 자기 합리화에 급급하고 지금도 비방과 모욕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인격이 가난하고 불행한 인생을 사는 분들”이라고 적었다.

    특히 “양심의 감옥과 하나님 심판도 있지만 전혀 반성없이 명예훼손과 인권침해를 계속 한다면, 목사이기에 앞서 국가로부터 인권을 보호 받아야 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다시 공개적으로 말한다”고 강조했다.

    SNS를 통해 여전히 ‘악녀, 사기꾼’ 등으로 낙인 찍어 공격하는 공 작가를 콕 집어 겨냥한 작심 발언이다.

    그는 “저는 많은 증거 자료(모욕죄, 명예훼손죄 등)를 갖고 있고 공소시효도 많이 남았으며, 제가 페이스북 등에 올린 증거 자료는 일부분”이라며 “성폭력 피해자로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저에게 ‘봉침 목사’로 낙인 찍어 공 작가는 수많은 사람에게 남자 성기 사진과 온갖 욕설 문자폭탄을 보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로 인한 고통과 상처가 너무 큰 나머지 몇 년째 정신과 치료와 약을 복용하며 고통스럽게 지내고 있다”며 “입으로는 약자를 위하는 척 정의를 앞세우면서 정작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사실을 유포해 평생 씻지 못할 고통과 상처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남을 비방하고 조롱하고 모욕하는 악행을 멈추고 자신이 한 그대로 부메랑으로 돌려받고 있다”며 “자신의 허물과 잘못을 되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선하게 살아라. 인과응보의 인생”이라고 충고했다

    자신을 ‘악녀’로 몰았지만, 결국은 가해자인 공 작가와 윤 전 대표 등에게 ‘악녀의 부메랑’이 돌아가는 것이야말로 ‘인과응보’라는 이야기다.

    그는 “저는 천사도 아니고 악마도 아니며, 미혼모로 한부모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라며 ”또 네 아이들의 엄마이고, 위안부 피해자이신 곽예남 어머니의 딸이며 평범한 국민”이라고 소리쳤다.

    앞서 공 작가는 2017년 9월 '전주 봉침사건 논란'을 제기, ‘봉침목사'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당시 전주 지역의 한 장애인 시설 대표였던 이 목사가 무면허로 지역 유력인사들의 은밀한 부위에 봉침을 놓은 후 이를 빌미로 돈을 갈취하고 또 수억원대 후원금을 가로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같은 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이 목사가 후원금을 횡령했고, 정치인에게 봉침을 시술하고, 입양 아동을 학대했다는 의혹을 사실인 양 부풀려 내보냈다.

    〈SBS는 지난해 2월 23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봉침스캔들 목사의 수상한 효도'편을 통해, 수양딸인 이 목사가 위안부 피해자에게 지급되는 국가지원금을 노리고 곽 할머니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시리즈 형식으로 또 방송했다. 사진=SBS〉
    〈SBS는 지난해 2월 23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봉침스캔들 목사의 수상한 효도'편을 통해, 수양딸인 이 목사가 위안부 피해자에게 지급되는 국가지원금을 노리고 곽 할머니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시리즈 형식으로 또 방송했다. 사진=SBS〉

    SBS는 이어 지난해 2월 23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봉침스캔들 목사의 수상한 효도'편을 통해, 수양딸인 이 목사가 위안부 피해자에게 지급되는 국가지원금을 노리고 곽 할머니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시리즈 형식으로 또 방송했다.

    이에 이 목사는 내용증명을 통해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법적으로 곽예남 어머니의 딸이 된 것은 2018년 8월이고 화해치유재단 1억원, 주택 신축, 영농조합, 외제차 리스 등은 딸이 되기 전에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고, 수사기관도 심도 있는 검증 끝에 이 목사의 허위입양과 후원금 횡령 사기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모두 무혐의로 내사종결했다.

    또한 공 작가가 의혹을 제기했던 것도 재판을 통해 ‘봉침 시술’ 부분에서 아이들에게 무허가 의료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만 일부 유죄혐의를 받았을 뿐,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봉침시술은 사실무근으로 결론났다. 한마디로 허구를 사실인 양 포장해 소설을 쓴 셈이다.

    결국 공 작가는 없는 죄를 검증되지 않은 첩보를 동원해 있는 죄처럼 만들어냈고, 이를 확증편향식으로 확대 재생산함으로써 멀쩡한 사람을 ‘악인’으로 낙인 찍어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악행’을 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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