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휴양지 공모 참여 검토"…당진시 직접 개발?
"대호휴양지 공모 참여 검토"…당진시 직접 개발?
한국농어촌공사, 9월부터 민간사업자 공모…GS·동서발전과 컨소시엄 구성 전망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6.2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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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공사)가 오는 9월 대호휴양지(도비도 휴양단지)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충남 당진시가 공모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사진: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공사)가 오는 9월 대호휴양지(도비도 휴양단지)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충남 당진시가 공모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사진: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공사)가 오는 9월 대호휴양지(도비도 휴양단지)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충남 당진시가 공모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시는 ‘도비도 관광지 개발’이라는 김홍장 시장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공사를 상대로 A지구와 B지구를 매각할 것을 수차례 요구해 왔으나, 공사가 이처럼 기존의 사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공모에 참여해 주도적으로 개발하겠다는 판단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공사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대호휴양단지 등 현안사업 7개소와 후보사업 12개소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굿모닝충청>이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당진)실을 통해 확보한 사업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석문면 난지도리 일원 340ha에 대해 매각 및 임대부지 BOT(건설·운영·양도)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에 따라 일부 토지 매각 및 임대 토지 상부시설 조성·운영 후 원상복구 또는 무상 기부 방식이다.

매각은 면적의 10% 이내, 임대는 최초 20년 이후 3회 연장해 총 50년이다. 단 환경 저해 및 오염시설은 제외된다.

추진 일정은 2020년 9월 민간사업자 공모→12월 신청서 접수(공모기간 90일)→2021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2021년 3월 사업협약 체결→인허가 등 사업시행 등으로 잡혔다.

신청 자격은 단독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신용도 BBB- 이상 건설사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당진시는 GS EPS, 한국동서발전와 컨소시엄을 구성, 이번 공모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굿모닝충청 취재 결과 확인됐다. (자료사진: 당진시 제공)
이런 가운데 당진시는 GS EPS, 한국동서발전와 컨소시엄을 구성, 이번 공모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굿모닝충청 취재 결과 확인됐다. (자료사진: 당진시 제공)

이런 가운데 시는 GS EPS, 한국동서발전와 컨소시엄을 구성, 이번 공모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굿모닝충청> 취재 결과 확인됐다.

공사는 앞서 도비도를 6차 산업 휴양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6년 3월 (주)온유리츠 컨소시엄과 실시협약까지 체결했지만 사업이 표류하다 결국 무산된 전례가 있는 만큼,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라도 시가 직접 나서는 것이 낫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23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A지구와 B지구를 매입하고자 했지만 공사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사업설명회까지 개최한 것”이라며 “GS EPS와 (미래에너지 융·복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한국동서발전과도 협의해서 컨소시엄을 구성, 공모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가 아닌) 다른 곳으로 넘어갈 경우 또 다시 개발이 늦어지는 등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할 경우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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