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도계 및 당진 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1일 당진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서 마지막 촛불집회를 갖고 오는 4일 대법원의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김홍장 시장과 최창용 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당진), 김찬배 충남도 자치행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대책위는 그동안 촛불집회 2017일, 대법원(578일)과 헌법재판소(1415일) 1인 피켓시위, 대규모 집회, 당진항 매립지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하며 총력 투쟁해 왔다.
김종식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지난 6년간 도민과 시민들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왔다”며 “이제 대법원의 정의로운 판결로 법치와 공정이 살아있음을 증명해 줄 차례”라고 촉구했다.
김홍장 시장은 “오랜 기간 최선을 다해 준 대책위와 시민, 도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극복과 당진 땅 회복으로 국민과 시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용 의장은 “대법원이 합리적이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줄 것으로 믿는다”며 “대책위와 시민이 함께 싸웠던 지난 6년간의 시간이 승리의 역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기구 국회의원은 “모든 역사적 자료가 당진 땅임을 확인해 주고 있다”며 “대법원에서 정의롭고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서는 오는 4일 대법원 판결에서 패소할 경우 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강경론도 벌써부터 고개를 들고 있다. 수년 전 평택시 측이 행담도 공유수면 매립 등에 대해 거세게 반대했던 것처럼 내항 개발이나 매립 등을 강력 저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