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석문산단·현대제철 품는 국가무역항 만들 것”
“당진항, 석문산단·현대제철 품는 국가무역항 만들 것”
“큰 배 드나드는 해상-철도-고속도 연계 물류 중심지로”

“준설토로 바다 메꾸는 방법도”...홍기후 충남도의회 운영위원장, 구상 밝혀
  • 유희성 기자
  • 승인 2021.03.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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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항을 평택항과 분리해 석문산업단지와 현대제철을 아우르는 국가무역항으로 만들어 해상, 철도, 고속도로가 연계된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홍기후 충남도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당진1)은 25일 “당진평택항 관할권 조정에서 패소한 뒤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지역민과 고민했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자료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유희성 기자
당진항을 평택항과 분리해 석문산업단지와 현대제철을 아우르는 국가무역항으로 만들어 해상, 철도, 고속도로가 연계된 물류의 중심지로 발전시키자는 제안이 나왔다. 홍기후 충남도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당진1)은 25일 “당진평택항 관할권 조정에서 패소한 뒤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지역민과 고민했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자료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유희성 기자

[굿모닝충청 유희성 기자] 당진항을 평택항과 분리해 석문산업단지와 현대제철을 아우르는 국가무역항으로 만들어 해상, 철도, 고속도로가 연계된 물류의 중심지로 발전시키자는 제안이 나왔다.

홍기후 충남도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당진1)은 25일 “당진평택항 관할권 조정에서 패소한 뒤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지역민과 고민했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어기구 국회의원 측 조영학 보좌관, 김명진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과장, 우종석 도 해운항만과장, 류호진 한국가스공사 처장 등과 ‘당진항 분리 독립 발전 회의’를 연 홍 위원장은 당진항 항만 분야 발전방안 5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당진항을 평택항과 분리해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지정,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 차원의 용역을 추진해 국가계획에 ‘당진항 발전방안’을 반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석문산단·국화도 위주 항만개발, 아산만 수리역학 조사(내항), 고대부두 용도변경(철재에서 잡화로), 송산부두 추가 선석 개발 등의 계획을 밝혔다.

항만 외 분야 주변지역 연계 발전방안 6가지도 내놨다.

중앙분쟁조정위원회 해수부 참여 등 제도개선, 조력발전소 건설 재추진, 제2서해대교 노선변경 검토, 경계변경 등 대비 서부두 관할권 강화, 당진 발전포럼 창립, 서부두 입주기업 의견수렴 등이다.

당진항을 평택항과 분리해 석문산업단지와 현대제철을 아우르는 국가무역항으로 만들어 해상, 철도, 고속도로가 연계된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홍기후 충남도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당진1)은 25일 “당진평택항 관할권 조정에서 패소한 뒤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지역민과 고민했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굿모닝충청=유희성 기자
홍기후 충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은 25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당진항 분리독립 발전 회의'를 열고 당진항을 평택항과 분리해 석문산업단지와 현대제철을 아우르는 국가무역항으로 만들어 해상, 철도, 고속도로가 연계된 물류의 중심지로 발전시키자는 제안을 내놨다. 굿모닝충청=유희성 기자

홍 위원장은 “당진 시민이 나서서 촛불집회와 1인 시위 등을 5년 넘게 이어왔음에도 잘못된 법 개정으로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패소 이후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인가에 대해 당 지역위에서 고민해 당진항 독립발전 특별위를 만들고, 당진항을 독자 발전시켜야 한다는 큰 틀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의 머릿속엔 구체적인 당진항 발전 구상이 담겼다.

홍 위원장은 “현재 물류량을 따지면 당진항이 50%를 넘기는데, 평택은 컨테이너와 자동차, 물류가 연계되는 항이고, 당진은 석탄과 철강 등을 하역해 가공하고 태워서 먼지로 나가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실질적 경제유발 효과는 다 평택으로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위원장은 “이대로는 안 된다. 최종 목표는 분리하고 넓혀서 석문국가산업단지와 현대제철을 끼고 국제무역항을 만들어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와 연계해 인입철도 계획을 실현, 철도물류와 해상물류, 고속도로물류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석문국가산업단지를 경쟁력 있게 만들 것”이라고 최종 목표를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항만에 큰 배가 들어오려면 준설도 해야 한다”면서 “준설토로 바다를 메꾸는 논의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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