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악다문' 임은정 "공소시효 만료시킨 책임 반드시 묻겠다"
'입 악다문' 임은정 "공소시효 만료시킨 책임 반드시 묻겠다"
- 윤석열 전 총장-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허정수 감찰3과장 등 공수처 수사와 처벌 불가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3.11 00:2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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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은 10일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은 10일 "이미 한 명의 공소시효가 완성되었다"며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벼르며 입을 악다물었다. 의도적으로 공소시효를 만료시킨 윤석열 조남관 허정수 등 '정치검찰'을 겨냥한 발언으로 여겨진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게서 아닌 밤 중에 홍두깨식으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관련 재소자 최모 씨 등의 모해위증 혐의에 대한 수사권을 도난 당하듯 빼앗겼던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

윤 전 검찰총장의 의도적인 훼방으로 모해위증 혐의를 스스로 인정한 최모 씨의 공소시효가 지난 6일 이미 끝난 가운데, 또 다른 증인 김모 씨의 시효는 만료 2주 정도를 남기고 있다. 

이로써 수사를 방해한 윤 전 총장은 물론, 검찰총장 직무대행인 조남관 대검차장과 허정수 감찰3과장 등은 공수처의 수사와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임 연구관은 10일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다. 이미 한 명의 공소시효가 완성되었다"며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벼르며 입을 악다물었다. 의도적으로 공소시효를 만료시킨 윤 전 총장 등 '정치검찰'을 겨냥한 발언으로 여겨진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행히 우리에게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며 "뒤늦게라도 쓰러진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검찰권의 오남용이 이제라도 단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검찰개혁의 완성을 위해 끊임 없는 관심과 전폭적인 응원을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임 연구관을 공석 중인 검찰총장에 임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한 네티즌은 이날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대한민국에 충성하는 임은정 검사'를 검찰총장으로 추천한다"며 "또 특정 정파에도, 검찰조직에도 충성하지 않고 오로지 정의와 진실에만 충성하는 임 검사가 검찰총장이 되지 못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최적의 총장 후보로 엄지척했다.

"그는 낡은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다. 강직하나 공감능력을 잃지 않는다. 신중하되 비겁하지 않다. 내부자로서 검찰의 문제점을 직접 겪어 잘 알기에 개혁에 강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나이? 탁월한 리더십으로 뉴질랜드를 이끄는 총리 재신더 아던은 42세 여성이고, 알렉산더 대왕은 20세에 왕위에 올랐다. 임은정은 47세다. 경험도 충분하고 총장하기 딱 좋은 나이."

어느 모로 보나 총장 후보로서 전혀 손색이 없음을 입에 침이 마르듯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어 "연수원 기수? 검찰의 기수문화는 폭력이다. 이런 문화가 젊은 검사를 죽음으로 내몰았고 후배 여검사를 성폭행하게 만들었다"며 "청산해야할 일본 군국주의 잔재로, 후배가 총장 되면 선배가 사표내는 깡패문화가 우리 검찰 말고 세계 어느 조직에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야만적인 위계문화가 검찰의 자정능력을 죽이고 있다"며 "임은정이 총장 돼야 할 이유는 많아도 되지 말아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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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2021-03-13 08:13:34
나경원도 재수사요

김석진 2021-03-11 16:06:49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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