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15개 기초의회 의장들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이하 보전본부) 유치에 도전장을 던진 서천군에 힘을 실어줬다.
충남시·군의장협의회(회장 정도희 천안시의장)은 13일 청양군에서 109회 정례회를 열어 김경제 서천군의장이 대표 발의한 ‘보전본부 서천군 유치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서천은 2010년 람사르 습지 인증,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2022년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등 우수한 해양 생태계 보전 능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보전본부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김경제 서천군의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의미와 취지는 물론 수도권 및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을 고려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기대효과, 미래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보전본부는 서천에 건립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한국의 갯벌(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갯벌 유산 보전 기능을 총괄할 보전본부 건립지를 공모 중이다.
총 320억 원이 투입되는 보전본부 유치전에는 서천을 비롯해 전북 고창과 전남 신안 이렇게 3곳이 뛰어든 상태다.
해수부는 이달 말 사업계획서를 받고 이르면 10월 중 보전본부 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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