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국회·국민 뜻 확인한 박근혜, 약속대로 즉각 퇴진”
야3당 “국회·국민 뜻 확인한 박근혜, 약속대로 즉각 퇴진”
탄핵소추안 가결에 정치적 결단 촉구 잇따라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6.12.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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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곧바로 박근혜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헌정사상 유례없는 국정농단사태가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으로 통과된 지금의 상황은 전적으로 박 대통령의 책임” 이라며 “이 순간에도 국민은 분노하고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똑바로 알아야 할 것은 우리국민은 절대로 용서치 않는다는 것” 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역사적인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파면 당했다”고 강조한 뒤 “대통령은 검찰의 조사를 받아야 하며, 법위반이 있다면 구속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국민의당도 대전시당도 “이제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수용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며 “국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은 대통령의 결단이고, 헌법재판소 역시 신속한 탄핵결정으로 국민의 요청에 응답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 탄핵은 국회가 주도한 것이 아니라 이미 5000만 국민은 촛불로 대통령을 탄핵시켰고 오늘은 이를 확인하는 자리였을 뿐” 이라고 설명한 뒤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 국민은 여야 정치권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함께 세 가지 숙제를 내려주셨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 문제를 푸는 정치, 세상을 바꾸는 정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 대전시당 역시 “박근혜 씨는 탄핵이라는 국회의 뜻을 확인한 만큼 약속대로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그러나 박근혜 씨는 탄핵 가결 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통해 밝혔다” 며 “국민이 탄핵을 원한 것은 ‘박근혜 씨는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었음에도 헌법재판소 판결을 통해 반전을 꾀하려 헛된 욕심을 버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아울러 “탄핵은 가결되었지만 박근혜 정권과 한 몸인 재벌과 핵심 공범인 새누리당의 해체를 위해 우리의 촛불은 더욱 커져야 한다”며 “처음부터 국민들과 함께 광장으로 나섰던 정의당은 국민의 승리가 완성될 때까지 함께 촛불을 켤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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