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지난 4일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이 22일부터 ‘더 듣겠습니다’라는 이름으로 15개 시·군에 대한 민생탐방에 나선다.

최대한 다양한 계층을 만나 여론을 청취한 뒤 마을회관에서 묵을 예정인데, 이를 통해 시‧군에 대한 공약을 구체화 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1일 양 의원 측에 따르면 첫 일정은 홍성군으로 잡혔다. 당초 인구가 가장 적은 청양군에서 시작하려 했지만 홍성군이 도청 소재지(내포신도시)라는 점에서 이렇게 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 의원은 김좌진 장군 생가를 방문한 뒤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에 이어 친환경 농업인,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저녁에는 지역 주민 등과 ‘막걸리 토크’도 가질 예정이다.

24일에는 예산으로 이동, 충의사를 찾아 윤봉길 의사 영정에 참배한다. 계속해서 덕산온천 상인들을 만나고 저녁에는 폐기물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고덕면의 한 마을로 이동,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양 의원 측은 이번 민생탐방을 통해 지지도를 확산시켜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경선에서 승기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양 의원의 한 측근은 “모든 일정은 해당 지역 주민과 단체 등의 요청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추가되거나 생략될 수도 있다”며 “(세 명의 주자 중) 가장 먼저 진행하는 민생탐방인 만큼 도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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