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친수구역 1,2블록 로비 치열?
대전 갑천친수구역 1,2블록 로비 치열?
“모 건설사, 대전시 고위 관계자 상대 로비” 소문 돌아…사업 주체 누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9.16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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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갑천친수구역 1,2블록에 대한 관심이 과열되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이 갑천친수구역의 민간 개발을 위해 대전시를 상대로 로비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것.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민간 건설사에 매각하기로 했던 갑천친수구역 1,2블록 개발방식은 올 2월 민관공동개발로 방향을 선회했다. 대전시는 시민단체 등과 개발방식을 협의 중으로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1,2블록을 노렸던 민간 건설사 입장에선 민관공동개발 방식이 달갑지 않을 터. 

여기에 대전도시공사가 사실상 공영개발을 허태정 시장에게 지난 달 요구하자 일부 건설사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전언이다.

건설업계에선 “대전시 고위 관계자를 상대로 모 건설사가 로비를 하고 있다”, “모 건설사가 시청 핵심 인사의 동문을 고문으로 고용하려 한다” 등의 소문이 암암리에 퍼지고 있다. 

일각에선 이 같은 얘기가 사실이라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로비는 사실상 건설사들이 자신의 수익을 위한 것이지 시민들을 위한 게 아니다”는 지적에서다.  

실제로 대전시가 1,2블록을 민간 건설사에 매각한다면 토지 매각 수익의 90%는 국가에 귀속돼 얻는 게 적다. 반면 토지를 소유한 민간건설사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공영개발은 분양 수익을 얻은 도시공사가 지역 현안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대전시로 주는 배당금도 넉넉해 시가 각종 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준다. 

특히 민선 7기 대전시는 원도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허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갑천친수구역을 공영개발하면 이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허 시장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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