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은 스태미나가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빨리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과음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음식도 중요하다.
겨울철은 지나친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과 무기질,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겨울철 몸에 좋은 음식은 특별하지 않다. 가을에 우리 논과 밭, 산에서 거둬들인 신토불이 음식이 그것이다. 또 겨울 차가운 바다에서 건져 올리는 각종 해산물도 우리 몸에 잘 받는다.
겨울이기는 제철 음식
굴은 겨울에 맛이 최고조에 이르러 특히 이 시기에 영양가가 높으며 아연, 철분, 칼슘이 풍부해 빈혈 예방과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A와 D가 많아 일조량이 적은 겨울에 부족해질 수 있는 비타민D를 보충하기에도 적격이다.
굴은 생으로 고운소금이나 초장에 살찍 찍어 면으면 바다의 향을 그대로 몸 안에 들여놓을 수 있다. 굴물회나 보쌈김치, 굴국, 굴탕, 굴전 등 요리도 다양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귤껍질을 건조시켜 약한 불에 달여 꿀과 함께 먹으면 좋다. 당근을 갈아서 헝겊으로 짜 한두 잔씩 마시면 기관지 점막을 강하게 하고 저항력을 키우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졌다.
해삼·주꾸미·명태 =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겨울철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단백질을 비롯해 칼슘, 인, 철분이 많아 식욕을 돋아준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줘 피로회복과 기력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주꾸미는 강장효과가 있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서 스태미나 식품으로 좋다. 명태는 단백질은 풍부하지만 지방이 적어 살찔 염려도 없다. 비타민A가 많아 눈 건강에도 최고다.
계란 : 계란에 있는 비타민E는 면역력 강화에 좋다. 특히 노른자는 실내생활이 많은 겨울철 체내에 부족해질 수 있는 비타민D를 보충하기에 제격이다.
또 계란의 콜린은 레시틴의 주성분으로 우리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생성을 돕고, 겨울철 높아질 수 있는 혈압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일반적인 계란찜에 두부를 썰어 넣은 뜨끈한 계란두부찜이 겨울에 제격이다. 아이들을 위한 계란푸딩에도 도전해보자.
부추 : 부추는 ‘따뜻한 음식’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특히 피를 맑게 해주는 음식으로 남녀 모두에게 좋다, 각종 비타민과 철분은 물론 칼륨이 풍부해 감기 예방은 물론 겨울철 보신에도 좋은 음식이다.
겨울은 감기의 계절. 목감기로 시작해서 코감기, 몸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감기에 안 걸리고 걸렸다 해도 쉽게 이겨낼 수 있는 음식이 있다. 이들 음식은 대부분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산화와 항바이러스 등의 효능을 갖고 있는 것들이다.
마늘, 버섯, 도라지, 당근, 사과, 배, 귤, 모과, 감, 생강, 홍삼 등이 있다.
특히 홍삼은 면역력 증진에 있어서는 최고의 식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면역력 증진 효과가 식약처에 의해 인증 받았을 정도로 그 효능이 뛰어나다.
감은 비타민 C말고도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A가 풍부하다. 버섯과 고구마도 면역력 증강에 좋다. 생강차는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몸 안의 면역세포를 만드는 것은 단백질이다. 닭은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은 대신 메티오닌과 니아신이 풍부한데 이것은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