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14일 백제문화제재단(재단) 초대 대표이사 재 공모와 관련 “공주시와 부여군, 충남도가 함께 재단을 정상화하기 위한 진통을 겪고 있다고 말씀드리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재단 대표이사 공고를 다시 냈다. (종전)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3명의 후보자가 추천됐는데 이사회에서 논의해 적임자,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해 다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시장은 “(기존)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를 격과 위상에 맞게 재단으로 바로잡았다. 충남도 소속기관으로, 상근 대표이사 체제로 바로잡은 것”이라며 “그동안 비상근 추진위원장이 오랫동안 공석이었다. 사무처장도 공석이었다. 총감독의 임기는 다음 주면 끝난다”고 설명했다.
대표이사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는 얘기다. 김 시장은 또 “2년 임기의 대표이사를 4월 안에 임명하도록 하겠다. 좋은 분들이 오시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시장은 “(대표이사는) 올해 66회 백제문화제는 물론 평소보다 2배 이상으로 규모를 키울 예정인 2021년 대백제전을 잘 치러야 한다”며 “(2021년은) 무령왕께서 중국에 ‘갱위강국(更爲强國)’을 선언한 지 1500주년이 되는 해이자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이 되는 해로, 2010년 세계대백제전에 이어 대백제전 개최를 합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평상시보다 2배 이상의 규모와 그에 걸맞은 콘텐츠로 세계인과 대한민국 국민이 백제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