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은 24일 대천항과 원산도 일원이 정부의 제2차 마리나항만 예정지로 반영된 것과 관련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시는 명실공히 섬 관광과 연계한 서해안 최대의 해양레저 거점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상화원에서 가진 민선7기 2주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해양레저와 해양치유, 해양바이오 등 바다와 연계한 해양신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보다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을 제공하는 것이 신 해양시대 바다를 지배하는 새로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시장에 따르면 시는 대천항 일대에 국비와 지방비, 민자를 포함해 총 1200억 원을 들여 요트 및 레저보트 계류장, 호텔과 상업시설, 클럽하우스 등을 갖춘 해양레포츠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한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일원에 45억 원을 투입, 리조트형 마리나항만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2018년부터 야심차게 준비해오고 있는 정부승인 국제행사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대한민국은 물론 보령의 해양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해양바이오 육성과 해양생태 복원, 한국형 해양치유산업 선도,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 등 우리나라의 해양신산업 전반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김 시장은 원산도와 태안 안면도를 잇는 국도77호 원산안면대교 개통과 2021년 말로 예정된 대천항~원산도 해저터널 개통에 대해 언급한 뒤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새로운 해양 관광벨트가 형성돼 원산도를 거점으로 보령이 서해안 해양관광 허브로 급부상할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원산도 대명리조트 조기 착공 ▲해상 케이블카 설치 ▲해양치유센터 건립 ▲효자도 등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 ▲천북 골프리조트 조성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한 뒤 “민선7기 남은 2년도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공감·현장·적극행정을 실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민선7기 2년 주요 성과로 ▲코로나19 확산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상황 신속한 대응 ▲원도심 활성화와 농어촌 재생, 전통시장 활성화로 사람과 환경, 지속 가능한 경제 전략 추진 ▲고속도로와 철도, 국도, 항만, 마리나 등 미래성장의 토대가 되는 SOC 확충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및 세계축제도시 선정, 원산도 투자 선도지구 지정 등을 꼽았다.
시는 또 ▲도내 청렴도 1위 달성 ▲행정안전부와 충남도로부터 적극행정 선도(최우수) 기관 선정 ▲코로나19 관련 도내 최초 자체 격리시설을 마련 및 효과적인 방역활동으로 청정보령 사수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