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수석교사제도는 국내에 2012년부터 시행됐다.
수석교사제는 교단의 학습 조직화와 수업 전문성을 가진 교사가 우대받는 교직 풍토를 만들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다.
충남은 지난 4월 기준 77명의 수석교사가 초·중·고·특수학교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교육과정 수립 참여와 우수 수업사례 공유, 학습자료를 개발·보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교내·외 연수를 주도하며 동료 교사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돕는 등 교직 적응 지원과 상담 역할을 수행한다.
수석교사 역할은 코로나19 시대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10개월째 이어지면서 학교 현장의 어려움도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 중등수석교사 49명이 활동하고 있는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 ‘별별수업코칭회’는 사회적 변화에 맞추어 수업혁신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2015년부터 ‘자유학기 수업준비OK 자료’를 개발하고 수업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동료 교사에게 수업혁신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교과별 특성에 맞는 학생 중심 수업 모형과 과정 중심 평가 방법을 제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모임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별별수업코칭회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업 코칭과 나눔을 실천했다.
올 3월에는 중등 교과별 평가계획 모델 자료를 개발, 학교 현장에 보급하기도 했다.
5월부터는 월 1회 대면 모임을 열고 에듀테크를 바탕으로 블렌디드 수업(온라인+오프라인 혼합 수업) 방안을 모색했다.
이 같은 연구 활동 결과를 단위 학교와 지역 교육지원청 단위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에 적용하며 원격수업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서미라 계룡 엄사중 수석교사는 “원격수업 질 향상을 위해 교사 스스로 온라인 학습 상황에 맞게 수업을 디자인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충남중등수석교사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옥 천안 불당중 수석교사는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수업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업 노하우 공유를 위해선 더 많은 수석교사 선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