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박경귀 아산시장 "예산 심의 거부 민주당 무책임"
[동영상] 박경귀 아산시장 "예산 심의 거부 민주당 무책임"
12일 시청 중회의실서 기자회견 열고 강하게 비판
"냉정하게 생각할 시간 필요, 임시회 열 것"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3.05.12 12: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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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예산 심의를 거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무책임하다”라고 비판했다.(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예산 심의를 거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아산 박종혁 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12일 “예산 심의를 거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당의 지위를 이용해 시정을 발목 잡는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예산 심의 거부로 인한 피해는 37만 시민에게 돌아가고, 이는 전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책임”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먼저 박 시장은 예산 삭감에 대해 “교육청의 힘이 충분히 미치지 못하는 영역의 특성화 사업에 집중하면서, 특정 학교에 편중되지 않게 지원하려는 조치”라며 “감액 후 교육 특성화 사업에 9억 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리하면, 2023년 본 예산에 편성된 교육 관련 예산 총 204억 원 중 추경 예산안에서 10억 감액 후 9억 원은 대체 사업으로 재편성했다”며 “민주당 시의원들은 204억 원의 교육예산을 집행부가 모두 삭감했다는 왜곡·거짓 표현을 통해 시정의 신뢰를 추락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은 민주당 시의원들이 ▲기득권 유지 ▲잘못된 관행 ▲장외투쟁 ▲선전선동 등에 힘쓰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의회민주주의를 포기한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박 시장은 지난 3월 20일 교육경비 조정안 협의를 위해 김희영 의장, 이기애 부의장, 조일교 부시장과 함께 대화를 시도했지만, 김 의장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김 의장은 자신이 조정을 요구해 놓고선 정작 조정안이 제시되자 정치 편향 단체를 의식해 스스로 내팽개치고 집행부에 책임을 전가하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성표 시의원은 천막농성이 3월 22일에 종료됐음에도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자기 정치에 골몰하고 있다”며 “소음공해로 공무원을 시달리게 했고, 심지어 공무원들을 천막으로 불러 업무 설명을 요구하는 갑질도 부려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시의원들을 겨냥해 “10억 원 교육예산을 볼모로 아산발전과 민생을 져버리지 말고, 의회 본연 책무인 추경예산안 심사에 속히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시의회서 열린 제24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찬성 9표 반대 7표 기권 1표로 의사일정 변경 건이 통과됐다.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민주당이 이런 결정을 했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6월 중순 넘어가면 큰 시민 불편이 예상되므로 정기회 전에 별도로 임시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표현이 과하지 않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박 시장은 “지난 10년간 아산지역이 지나치게 정치화됐다.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강훈식-복기왕에 리더십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 풀기 어렵게 만든 것은 정치단체다. 의회와 집행부가 손잡고 일할 상황에 자칭 시민단체 때문에 서로 퇴로가 차단된 상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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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2023-05-12 18:02:06
과정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나봅니다. 의도는 알겠지만 과정에 오류가 있음은 분명합니다. 냉정하게 생각한다면 본인의 행동 먼저 되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디 적절한 단어 선택 좀 해주십시요. 무책임과 갑질은 지금 시장님이 하고 있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시민 2023-05-12 15:26:08
박경귀 이사람 정말 문제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거재판은 어찌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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