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수행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빠른 시일 내에 기자들 앞에 서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이날 밤 10시 20분 경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안 지사를 직접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통화는 했다”며 “안 지사께서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기자들 앞에 서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안 지사가 그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이라고 밝힌 만큼 이르면 6일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궁 부지사는 특히 “분명한 것은 이번 일은 지사님 개인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도정이 비상적인 상황이 된다면 행정부지사 직무대행으로 가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더라도 도정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의 자진 사퇴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안 지사가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경우 자신의 거취 문제까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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