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6일 비상간부회의…사태 수습 총력
충남도 6일 비상간부회의…사태 수습 총력
안희정 지사 성폭력 가해자 지목에 큰 충격파…"도정 사상 최대 위기"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3.05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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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 공직사회는 큰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 공직사회는 큰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

한 때 유력한 대권주자로 떠오르면서 중앙부처 관계자들조차 도 공직자들을 무시할 수 없게 만들 정도였지만, 이번 일로 급전직하의 위기 상황을 맞이하게 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정 사상 초유의 일이라는 점에서 그 위기감은 더욱 큰 눈치다.

과거 민선4기를 이끈 이완구 지사(전 국무총리)가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지사직을 던진 적은 있지만, 이처럼 입에 담기조차 힘든 사생활이 폭로된 경우는 처음인 탓이다.

우선 도 공직사회는 남궁영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남궁 부지사는 6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간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철모 기획조정실장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인 것은 사실이지만 도정이 해야 할 일을 빠짐없이 챙기겠다는 다짐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안 지사가 빠른 시일 내에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지사직을 사퇴할 거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그럴 경우 남궁 부지사가 대행 체제를 맡게 된다. 안 지사는 지난해 연말 송년 기자회견에서 도지사 3선 불출마와 국회의원 재‧보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임기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결국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공직사회의 충격과 실망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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