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두 얼굴의 야누스…구속수사 해야"
"안희정 두 얼굴의 야누스…구속수사 해야"
충남지역 정당·시민사회단체 성폭행 의혹 사태 성명…"합당한 죗값 치러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3.06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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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 사태가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 주요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중당 충남도당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 사태가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 주요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먼저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성일종)은 성명에서 “메가톤급 충격이다. 속았다는 배신감에 치가 떨린다”며 “입만 열면 민주주의와 인권을 부르짖던 안 지사 아니던가?”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어 “당장 도민 앞에 달려 나와 실체적 진실을 고하며 제대로 백번 천번 석고대죄 하라”며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적 행태로 도민을 철저하게 농락한 죗값을 SNS에 글로써 은근슬쩍 넘어가려 한다면 오산이고 오판”이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충남도당(위원장 김제식·조규선)은 “겉으로는 ‘미투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안으로는 여비서에게 성폭력을 휘두르고 있었다”며 “마치 복면을 쓴 범죄자와 다를 바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안 지사는 3선 불출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불출마 등의 입장을 밝혀왔다”며 “그 이유를 찾자면 바로 이러한 사연이 있어서 그랬던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민중당 충남도당(위원장 이승우·정한구)는 “도지사직에서 사퇴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며 “국민 앞에 모든 진실을 실토하고 그에 합당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압박했다.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안희정의 사퇴로 꼬리를 자를 순 없다. 죽음을 무릅쓰고 용기를 낸 피해자가 전 국민 앞에 나와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 증언했기 때문”이라며 “사법당국은 주저치 말고 안 지사를 구속수사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최고위원 겸 충남도당 위원장(천안을)은 “피해자분과 도민 여러분께 당을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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