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변동 3구역 수주전에 쏠린 눈
대전 도마·변동 3구역 수주전에 쏠린 눈
21일 낮 2시 시공사 선정 투표…용적률 인센티브 효과 발휘할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4.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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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도마‧변동 3구역 시공사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도마‧변동 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조합은 21일 낮 두 시 KT인재개발원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투표를 갖는다.

수주전은 지역 업체인 금성백조주택 대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일명 ‘미라클 사업단’의 양자구도로 치러진다.

양 측은 공사비, 이사비용 등을 알리면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하고 있다.

특히, 지역 업체 참여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 제도가 최대 변수라는 평가다.

최근 대전시가 개정한 ‘대전시 정비사업 용적률 인센티브(안)’에 따르면 지역 업체 참여 비율이 60% 이상이면, 최대 17%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단독 참여한 금성백조는 17%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받는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지역 건설업체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수밖에 없다.

업계에 따르면 도마‧변동 3구역 사업지의 용적률은 최대 249.99%(250%)이다. 어느 건설사나 용적률 250% 내에서 아파트를 지어야한다. 

금성백조주택 경우, 17%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최대 250% 용적률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외지업체도 250% 용적률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지만, 상품 변형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돌려 봐야한다. 금성백조주택은 순수하게 용적률 상향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다만, 이 제도로 조합원들의 개발 이익이 얼마나 늘어날지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건설사와 조합이 추후 아파트 설계 등을 두고 상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금성백조주택이 시공사에 선정되면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꼴”이라며 “용적률 인센티브가 지역 업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 제도를 도입한 타 시‧도에서 해당 지역 건설업체가 패배하는 경우가 있어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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