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지역 건설단체가 용적률 인센티브 상향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도마‧변동 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을 두고 금성백조주택 대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미라클 사업단’이 맞붙게 되자 지역 건설단체가 목소리를 더 크게 내고 있다는 것.
전문수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장 등 지역 건설단체는 20일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은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결과, 대부분 외지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지역 업체는 계룡건설, 금성백조, 다우건설에서 수주한 6개 사업 뿐”이라며 “외지업체 시공사 선정은 21개로, 지역 업체는 이에 비해 겨우 22.2%에 지나지 않다. 세대수 기준으로 할 땐 15.7%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대전 업체의 시공사 참여를 강조한 이들은 “외지업체 시공사 선정은 높은 공사비, 고분양가를 야기한다. 결국, 높은 공사비는 조합원들이, 고분양가는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시민들에게 부담이 각각 된다”며 “최근 대전에서 시공사로 선정된 대형업체의 공사비는 중견업체보다 약 10%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5%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20%로 상향해달라고 요구한 건설단체는 “최근 도마‧변동3구역 사업 시공사 선정에 금성백조가 단독으로 입찰을 한 상태”라며 “금성백조는 서울 대형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나, 결국 대형업체들끼리 컨소시엄을 이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건설단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향토기업을 위해 시민 동참을 촉구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