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자료가 달라요"…충남도의회 정회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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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해양위원회 해양수산국 결산심사서 벌어져…김명숙 의원 "80쪽 차이"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6.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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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김영권)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 (충남도의회 김명숙 의원과 김영권 위원장이 서로 다른 결산심사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김영권)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 (충남도의회 김명숙 의원과 김영권 위원장이 서로 다른 결산심사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김영권)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

의원들에게 제공된 해양수산국 대상 2020 회계연도 결산심사 자료와 집행부 자료가 약 80페이지 가량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

김명숙 의원(민주, 청양)은 18일 오후 결산심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고, 김영권 위원장은 회의 시작 약 20여 분 만에 정회를 선언했다.

회의는 다시 속개됐으나 김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런 상태에서는 결산심사를 계속하기가 어렵다”며 다시 정회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결산심사 과정에서 집행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자료가 다르다”며 “첨부 서류를 살펴보니 121쪽까지는 같다. 최종적으로 80쪽 정도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해양수산국 업무 중 바다환경 지킴이 지원 사업 자체도 다르다. 이런 상태에서는 결산심사를 계속하기가 어렵다”며 “다른 의원님들도 저와 같은 자료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명숙 의원은 “결산심사 과정에서 집행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자료가 다르다”며 “첨부 서류를 살펴보니 121쪽까지는 같다. 최종적으로 80쪽 정도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김명숙 의원은 “결산심사 과정에서 집행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자료가 다르다”며 “첨부 서류를 살펴보니 121쪽까지는 같다. 최종적으로 80쪽 정도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김영권 위원장은 “의안이 변경된 것에 대해 공문 하나 받은 적 없죠?”라고 확인한 뒤 “김 의원께서 결산서 안건 처리의 문제점에 대해 말씀하셨다. 2020년 해양수산국 소관 결산심사 과정 관련, 의회사무처의 정확한 답변을 듣기 위해 정회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집행부 직원들은 당면 업무를 추진하시고, 다음 일정은 조속히 알려드리겠다”고 안내했다.

김명숙 의원은 “해양수산국장의 잘못이라고 볼 순 없다. 집행부와 의회사무처 간 어느 쪽의 책임인지는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의회사무처 관계자는 이날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의원들에게) 사전 소포로 발송된 자료와 추가된 자료가 달라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어느 부서라고 말씀드리긴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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