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수 아닌 오염수"…홍문표 국회의원 소신 발언
"처리수 아닌 오염수"…홍문표 국회의원 소신 발언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출연…"시찰단 아닌 검증단 됐어야" 지적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3.06.0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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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홍성·예산)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홍성·예산)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홍성·예산)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권 내부의 목소리와 일정한 차이를 드러낸 것인데, 홍 의원이 정치권 내의 대표적인 농·수산통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홍 의원은 2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 “개인적으로 여권에 있지만 이건 오염수지 처리수가 아니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며 “또 이것이 시찰단이 돼서는 안 된다. 검증단이 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거기에 가셨던 분들의 전문성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보려면 국민 앞에 명단이 공개됐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이 세 가지는 제가 가진 개인적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여권 일부에서 제기된 ‘오염수’를 ‘오염처리수’로 해야 한다는 주장과 확연한 견해차를 드러낸 것이다.

홍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를 믿느냐, 안 믿느냐는 건데 그 부분을 검토해서 부족하다면 우리 정부가 다시 요청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해서 국민의 건강 문제를 책임질 수 있는 그런 정부로 가는 모습이 이 문제의 해결점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논란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계속해서 홍 의원은 “대통령실이나 정부는 ‘오염된 수산물은 절대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걸 몇 번이고 천명했고, 못을 박았다. 문제는 여기에 부합하는 과학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때) ‘IAEA를 기준점으로 놓고 이걸 믿을 수밖에 없다’던 민주당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중요시하지 않고 공격만 하고 있다. 똑같은 국제기구인 만큼 여야가 같이 좀 믿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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