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30일 공용버스터미널(터미널) 이전 논란과 관련 “(최종 발표 시점인) 6월, 차분하게 기다려 주시면 고맙겠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터미널과 관련해 이전을 주장하는 현수막과 반대하는 현수막이 거리에 걸리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맹 시장은 먼저 “찬반 양측의 주장을 알고 있고, 억지 주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목소리가 크다고 해서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반대로 목소리가 작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적으로 현수막을 걸지 않으셔도 된다”고도 했다.
맹 시장은 또 “행정에서의 정책은 현실에 발을 굳건히 하며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갖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결정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이해 당사자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도 충분하게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서산을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다. 나와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향한 거친 말과 잘못된 뉴스는 없었으면 한다”며 “시민은 현명하다. 집단지성을 통해 가장 지혜로운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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