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1대 총선에서 1차 경선지역을 발표한 가운데 충북에서는 제천·단양 선거구와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가 확정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등록 후보가 2명인 지역 위주로 경선이 확정된 전국 52개 선거구를 선정해 발표했다.
충북에서는 현역이 포함된 제천·단양 선거구와 원외 지역인 동남 4군이 포함됐다.
제천·단양 선거구는 현역인 이후삼 의원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활동 중인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최근 이후삼 의원은 ‘정치후원금 사적 사용’ 논란으로, 이경용 예비후보는 ‘권리당원 과다조회’로 징계를 받게 돼 경선에서 어떤 후보가 선택받을지 한 치 앞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동남 4군은 ‘노무현의 사위’ 곽상언 예비후보와 성낙현 보은자활센터장이 경선을 치른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이 3선에 도전할 만큼 보수 성향이 강한 동남 4군에서 박 의원과 경쟁을 벌일 후보가 누구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보 경선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진행된다.
민주당 공관위는 오는 15일 회의를 열고 이튿날 2차 경선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의 8곳의 선거구 중 경선이 확정된 2곳외에 현역 단일후보 지역 2곳과 현역 경선지역, 원외 지역이 남아 있다.
현역 의원이 활동하는 단일후보 지역으로는 도종환 의원의 청주흥덕과 변재일 의원의 청주청원 등 두 곳이다.
이어 청주서원은 현역인 오제세 의원에 맞서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청주상당은 김형근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이현웅 전 문화정보원장,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의 3파전이, 중부3군(진천·증평·음성) 또한 임해종 지역위원장과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 김주신 극동대 부총장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충주 선거구는 박영태 전 광명서도덕파출소장, 박지우 전 충북도 서울사무소장,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 허권회 주역미래과학연구소장 등 무려 5명이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