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배우 김부선이 15일 오랜 침묵을 깨고 소설가 공지영을 겨냥한 공격에 나섰다. 한때 ‘절친’으로 알려졌던 둘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김 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 스캔들에 관해 자신과의 전화통화내용을 공 작가가 일방적으로 녹취해 주변에 몰래 유출시켜 파장을 일으킨 지난 2018년 10월 사건을 소환했다.
그는 대뜸 지난달 진중권 씨와 설전 끝에 “이제 예수와 성경까지 가져와 나를 비난한다. 솔직히 소름이 돋는다"라고 대응했던 공 작가 관련 기사를 링크시켰다.
이어 “나 몰래 전화통화 녹음해서 타인들과 공유한 게 더 소름 끼치는데요. 공지영 씨, 늦었지만 사과하세요, 나와 내 딸에게, 내 가족들에게”라며 “도륙이 뭔지 아시나요?”라고 거칠게 시비를 걸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도륙(屠戮)’은 ‘사람이나 짐승을 함부로 참혹하게 마구 죽임’으로 풀이돼 있다.
요컨대, ‘절친’이라 믿고 허물없이 사적으로 깊이 나눈 대화를 공 작가가 몰래 녹취한 다음 이를 몰래 유출시켜 이 지사 스캔들의 흐름을 엉뚱한 방향으로 왜곡시킨 데다, 인간 김부선을 함부로 참혹하게 마구 죽인 것이나 다름 없는 상황을 초래한 장본인이라는 이야기다.
그리고는 ‘PS(덧붙이는 말)’로 ‘일류작가에게 사류배우 김부선’이라는 표현과 함께, “포털에 돌아다니는 녹음들 역시 빠른 삭제 부탁드립니다”라고 요구했다.
한편 진 씨는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 작가가 허언증이 심해졌다. 외로움이 사무쳐서 헛것이 보이나 보다"라며 "이분, 보자보자 하니 남의 사생활 영역까지 거론하는데, 넘어서는 안 될 선이란 게 있는 거다. 저러다 다른 것도 보자고 할까 봐 겁난다. 공지영 씨, 유튜브 그만 보시고, 트위터 그만하시라. 동네 마을회관에라도 좀 다니시라. 말벗이 생기면 증상이 한결 호전될 것"이라고 반격한 바 있다.
앞서 공 작가는 지난해 유출시킨 통화 녹취파일에서 김 씨가 이 경기지사의 특정한 신체부위에 '점'이 있다고 밝혀, 이 지사가 의료진으로부터 신체 검증을 자처하는 등 적잖은 파문을 일으켰다.
공 작가는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낙지사전과4범찢자'란 아이디의 트위터 게시글을 링크, "오랫동안 별 활동이 없던 이 자는 이전 트위터 게시물을 모두 지워 자신의 게시물을 없애고 트윗네임을 이렇게 바꾼 후 10월 4일 저와 김부선 녹취 발췌를 트윗에 올립니다. 이 자를 고소합니다. 이 자에 대해 아시는 분 제보 주세요"라고 썼다.
이어 "현재 이 자는 이 게시물을 끝으로 사라진 상태. 유출된 파일은 원래 1시간 30분짜리 녹취인데 그것도 대화 중간부터 녹음했습니다. 부선샘과 첫 통화였지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2분 분량으로 편집된 해당 음성파일에서 김 씨는 “이 지사의 신체 한 곳에 큰 점이 있다”며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고 밝혔다.
이에 공 작가는 “대박”이라며 “성추행·성폭행 사건에서 여자가 승소할 때 상대 남성의 신체 특징을 밝힐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추임새를 넣으며, “TV에 나가 ‘제(김 씨)가 (이 지사의) 점 얘기까지 해야 하냐’고 말하면 게임 끝”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음성파일을 공개했던 게시글은 삭제됐지만 관련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음성을 들을 수 있고, 녹취록은 SNS를 통해 계속 퍼지고 있다.
물어뜯는게 직업인 개떼들..
니덜 결국 한패잉거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