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정리]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화재 사고
[사건 정리]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화재 사고
지하 주차장 1t 화물차(주변)서 화재 발생
하역장 주변 의류 상자로 인해 유독가스 다량 발생
사상자 8명 발생…사망 7명, 의식 불명 1명
▲화재 원인 ▲스프링클러 등 작동 여부 조사 중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2.10.02 1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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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표준어는 ‘아웃렛’이나 상호인 ‘아울렛’으로 통일해 서술하겠습니다.

사진=독자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사진=독자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대전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과 화재감식반 브리핑 등을 통해 화재 발생 및 진압과 생존자 구조 등을 시간 순서에 따라 정리해본다.

브리핑 장면.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브리핑 장면.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화재 발생 당일

지난 26일 오전 7시 45분경 대전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지하 주차장 하역장 인근 1t 화물차(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방재실에 근무하던 직원 A 씨는 인명피해를 막고자 현장을 지키면서 방송 등을 통해 대피를 유도했다.

하지만, 화재지점 인근에 있던 의류가 담긴 상자 등을 집어삼킨 불길은 유독가스를 내뿜으면서 급속도로 확대됐고, A 씨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건물의 모든 통풍구에선 매연이 뿜어져 나왔으며, 현장에서 수 km 떨어진 법원 근처에서도 매캐한 냄새가 날 정도였다.

현장 개요도.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현장 개요도.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7시 52분경 현장에 도착했으며,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소방헬기 등 주변 지역 소방력을 끌어모은다.

이어 58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해 가용 소방력 50% 이상을 동원했으며, 8시 18분경엔 인근 호텔 투숙객 100여 명과 관계자 10명이 대피를 완료했다.

잠시 후 지하 주차장에 진입한 구조팀은 8시 48분경 방재실에서 의식 불명 상태인 A 씨를 구조했으며, 즉시 건양대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이어 주차장 서쪽 탈의실 부근에서 1명을 더 구조했으나 사망했다.

이에 소방 당국은 동원령 1호를 발령해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전북 ▲중앙 소방력을 현장에 동원했으며, 오후 1시 10분경 초진에 성공했다.

큰불은 잡았으나 유독가스로 인해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구조팀은 하역장과 쓰레기처리장에서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대표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히는 장면.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대표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히는 장면.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잠시 후 오후 3시경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을 마친 뒤 구조팀을 추가로 투입했으며, 현대백화점 그룹 정지선 회장이 현장에 방문해 사과를 전했다.

정 회장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이 떠나고 잠시 후 구조팀은 화물 승강기 내부에서 3명을 발견했지만, 모두 숨진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혹시 생존자가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밤새 구조 작업을 진행했으나 추가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식팀 진입 장면.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감식팀 진입 장면.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감식 1일차

27일 아침,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노동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화재감식팀을 꾸려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이날 감식팀은 화인을 찾기 위해 1t 화물차 주변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으며, 차량에서 연료통을 발견했다.

일부 언론에서 전기차로 화인을 지목한 것에 대해 감식팀은 “연료통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전기차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감식팀은 지게차를 투입해 화재 차량을 들어 올리고 바닥에 남은 화재 잔해물 등을 확인했다.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30분경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시작으로 ▲박병석 전 국회의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장우 대전시장 등 다수의 정치인이 방문해 합동 분향소에서 헌화를 진행했다.

감식팀이 1t 화물차를 끌어내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감식팀이 1t 화물차를 끌어내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감식 2일차

감식팀은 화물차를 국과수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감식팀 관계자는 “정전과 매연으로 인해 차량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국과수로 옮겨 정밀감식할 계획”이라며 전날 진입한 지게차를 이용해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을 끌어냈다.

감식팀은 오후에 재차 주차장에 진입해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을 파악하려 했지만, 명확히 알 수 없었다.

감식팀 관계자는 “물탱크나 스프링클러, 제연설비 등이 작동했는지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선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대조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항수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김항수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정전으로 인해 수사도 난항을 겪었다.

애초에 경찰도 이날 오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계획이었지만, 자료를 압수하려면 전기가 필요했기에 발전기 설치 작업에 매진했다.

건물이 크다 보니 소형 발전기로는 수색이 어려웠고, 결국 폭발물 처리반과 일부 군 병력이 투입돼 발전기를 설치했다.

경찰은 이날 5시경 아울렛 건물에 돌입했으며, 약 4시간가량 CCTV 영상과 소방시설 작동 로그 등을 압수했다.

압수수색.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압수수색.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감식 이후

현재 경찰은 ▲감식 결과 ▲차량 분석 ▲기록 확인 등을 통해 명확한 화재 원인과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소방 당국 등의 피해 추산이나 노동청의 중대재해처벌법 조사는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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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영 2022-10-04 14:09:42
많은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치신 분들은 빠른 쾌유 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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