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경찰이 현대아울렛 화재와 관련해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위법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6일 이두한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은 브리핑을 열고 “당장은 현대아울렛 관계자들을 불러 폭넓게 진술을 듣고 있다”며 “분석을 통해 추후 위법 사항이나 문제가 명확해지면, 책임자들을 입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압수한 방재시설 로그 등은 현재 소방설비업체와 협업해 국과수에서 분석 중이다”라며 “CCTV 영상에선 화재지점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차량 분석 등으로 명확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실험 등을 통해 밝혀야 한다”며 “분석 완료까지 2주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아울렛 지하 구조가 미로처럼 구성돼 화재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선 “아울렛 지하는 설계상 창고가 여럿 있었고, 무분별하게 샌드위치처럼 격벽을 세워놓은 상태는 아니었다”라며 “다만, 위법 사항 여부는 확인하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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