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위해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미래경제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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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특별기획: 충청권 국회의원 의정활동 성적표] ⑭ 홍성국 국회의원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3.02.14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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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의 임기 종료 시점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굿모닝충청은 충청권 의원들을 상대로 입법활동과 정부예산 확보 등 주요 의정활동 성과를 점검함으로써 알권리를 충족시키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국회의원(세종갑)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회는 세종으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이동우 기자)〉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국회의원(세종갑)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회는 세종으로 반드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역사의 숙명이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굿모닝충청> ‘2023 특별기획 충청권 국회의원 의정활동 성적표(서면 인터뷰)’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단순히 입법부의 기능을 이전하는 게 아니라 균형발전과 입법부의 미래까지 아우르는 대역사라는 점에서 자못 의미가 깊다”며 “국회 세종의사당이 완공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2023년 정부 예산안에 담기지 않았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 35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사업 예산도 2억 원 증액했다. 3년간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세종~안성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예산 50억 원을 증액해 올해 공사가 재개된다.

이외에도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2억 원), 세종경찰특공대 청사 건립(1억 원), 세종충남대병원 신생아 집중병실 설치사업비(7.5억 원) 등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조치원읍 도시침수 예방사업과 덕현천·맹곡천 재해 위험지역 정비 사업도 관심을 갖고 추진 중이다.

지역구 활동에도 열심이다. 세종시를 수시로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만나고 민원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있다. 세종시 관내에 있는 기관들도 일일이 찾아가 만나 현안을 협의한다.

홍 의원은 경제전문가다. 대우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사장)까지 지냈다. ‘수축사회’등 경제 관련 서적도 다수 출간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최근의 경제 동향을 브리핑하는 ‘경제는 민주당’을 매월 열고 있다. 브리핑에 참석하지 못한 의원들이 자료라도 받고 싶다고 요청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홍 의원은 “성장하는 도시 세종에는 미래경제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소임을 갖고 세종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 세종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성국 국회의원 서면 인터뷰 전문]

- 지난 총선과정에서 제시한 대표 공약(3개 안팎)은 무엇이며, 현재 진행상황은 어떤가?

“2020년 총선과정에서 발표한 3개 핵심 공약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한국판 우븐시티 추진이다.

먼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사업은 ‘국회법’ 개정을 통해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게 주된 내용인데, 2021년 9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향후 쟁점은 이전되는 상임위원회 수 등을 국회규칙에서 정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5일 국회의장 의견제시의 건으로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을 국회 운영위원회에 송부했다.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본회의까지 통과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음으로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 공약은 작년 5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마지막으로 한국판 우븐시티 추진은 첨단기술을 보유한 글로벌기업의 실험도시화 하는 것이다. 세종시 5-1생활권 부지에 들어설 스마트시티에 사업자를 확정해 사업이 추진 중이다. 아울러 BRT 노선 자율주행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세종시와 협의하여 제공했다.”

- 21대 국회의원으로서 주요 입법활동 성과를 설명해 달라.

“국회의원으로서 첫 대표발의 법안이 바로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근거를 마련한 ‘국회법’ 개정안이다. 이 법안을 발의한 지 1년 만에 통과됐는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단순히 입법부의 기능을 이전하는 게 아니라 균형발전과 입법부의 미래까지 아우르는 대역사라는 점에서 자못 의미가 깊다. 

금융정책 전문가로서 우리 사회에서 왜곡된 금융시장을 바로 잡는데 주안점을 뒀다. 대표적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이다. 주요 내용은 불법 공매도 세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명시했고, 더불어 무인가 금융투자업의 목적으로 계좌대여를 중개 또는 알선하는 행위 금지, 처벌 규정을 마련한 데 있다.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하여 본회의 의결을 목전에 둔 ‘국가재정법’이 있다. 현행법은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이고 국가 재정지원 300억 원 이상인 신규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1999년부터 20여 년간 총사업비 조정이 없어 국가경제 및 재정규모의 성장에 부합하지 못했다. 개정안은 총사업비 1,000억 원·국가 재정지원 500억 원 이상으로 상향하여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홍 의원.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홍 의원〉

- 지역구 관련 정부예산 확보 및 숙원사업 해결 성과가 있다면?

“세종시 3대 중점예산은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대평동 종합체육관 건립이다. 이 사업들은 비단 세종시만의 사업이 아니라 국가적 사업이다. 시계가 현재 아닌 최소 5년에서 10년 앞을 내다보고 추진해야 한다. 

작년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되어 2023년도 예산심사시 정부 예산안에 제로였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을 토지매입비 6,676억원의 5%인 350억원을 확보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사업은 당초 정부안에 기본계획 수립비 1억원만 편성되어 있었으나, 집요하게 요청하여 2억원을 증액하였다. 대평동 종합체육관 건립사업 또한 신규로 2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공사가 중단된 채 1년 반 동안 기약 없었던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기재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와 국회 예산심사 기간 내 사전컨설팅 결과를 제출해줄 것을 감사원에 요청해서 결과를 받아냈다. 더불어 예산과정에서 5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3년간 막혔던 공사를 올해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정부청사 및 정부 주요요인 테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경찰특공대 훈련장 건립 예산을 확보했다.” 

- 국회 소속 상임위에서 그동안 어떤 활동에 주력했는지 설명해달라.

“전반기에는 금융정책을 주로 다루는 국회 정무위원회, 후반기에는 거시경제정책을 다루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아울러 예․결산을 심의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2022년 국정감사에서는 위기 그리고 미래를 키워드로 질의하였다. 위기에 무관심한 윤석열 정권의 경제무능과 한가로운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가계부채 뇌관, 경기침체등 위기를 경고하고, 정부가 낡은 경제학적 관점으로 새로운 위기에 대응하는 무모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성과를 폄훼하는 정부․여당의 정치적 공세에는 정확한 팩트로 단호하게 대응했다. 문재인 정부가 만들어놓은 위기 대응 정책을 활용하면서 정작 성과는 부정하고, 그 이상의 대책도 내놓지 못해 시장이 신뢰를 철회하고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언론에서는 정책 국정감사․데이터 국정감사를 이끌었다고 평가하였고,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3년 연속수상의 성과를 얻기도 했다.” 

홍 의원 의정활동보고서
〈홍 의원 의정활동보고서 중 일부〉

- 이 밖에 유권자들에게 꼭 알아줬으면 하는 의정활동 성과가 있다면.

“국회의원의 본령은 예산과 법안심사 활동이다. 국회 상임위원회와는 별도로 국회나 정당 내 위원회, 특위, TF도 있는데, 이러한 위원회에도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다. 

가장 의미있는 활동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만든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에 간사로 참여하여 경제 전반을 책임지며, 대안을 만들고 제시한다는 데 있다. 작년 7월부터 매주 경제와 토론회, 민생 현장방문을 하고 있다. 경제가 위기 순간으로 갈 때, 항상 대안을 마련하고 경제에 유능한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고, 경제정책 하나만은 국민들에게 실력있는 정당으로 평가받고 싶다

민주당 모든 의원들이 최신 경제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경제는 민주당’ 세미나를 매월 1회 열고, 민주당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 동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브리핑 횟수를 거듭할수록 점차 많은 의원들이 수강하고 있다. 심지어 참석치 못한 분들은 브리핑 이후에 자료라도 달라고 한다. 의원들과 경제동향을 공유하여 경제에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 

- 끝으로 충청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

“충청은 상호의존적이다. 지난해 예산을 심사하면서 각별히 신경썼던 게 충청권 예산이다. 각자도생이 시대적 키워드라고 하지만, 나 혼자만 잘 살겠다는 건 편협한 생각이다. 

세종시 인근 도시들이 잘 돼야, 세종시와 서로 상생․협력하며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다. 이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해당 지자체 및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수차례 소통하며 예산을 확보했다. 이 각자도생의 시대를 뛰어넘으면, 세종시는 인근 지자체가 하나라는 생각으로 지역상생의 길로 나가야 서로 발전할 수 있다.

우리 충청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가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열린다. 이런 큰 대회가 충청에서 열린 적이 흔치 않아서 각별히 더 챙겨야 한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최고의 행사로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고, 여야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쳐 예산과 입법으로 뒷받침해서 성공한 대회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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