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 신청사 건립 공사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군은 지난 8일과 14일 2회에 걸쳐 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전문건설업(전기·정보통신·소방공사)을 통합발주하는 것으로 의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군은 전기와 정보통신, 소방공사를 나눈 분리발주 형식으로 3회에 걸쳐 입찰 공고를 냈지만, 모두 유찰됐다.
장동훈 회계과장은 지난달 19일 홍성군의회 업무보고를 통해 유찰 배경으로 건설사의 수익성 저하와 책임소재 불분명을 꼽은 바 있다.
결국 올해 착공해 2025년 준공한다는 군의 계획은 2026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군은 통합발주로 변경됨에 따라 신청사 건립 공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월 중 입찰공고를 내고 내년 상반기 중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할 계획이다.
다만 군은 통합발주로 변경하더라도 유찰될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조달청과 협의해 공사비 적정성을 검토·반영하는 등 모든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장 과장은 “입찰방법 변경이 두 번의 재심의를 통해 어렵게 결정된 만큼 신청사 건립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홍성읍 옥암리 1228번지 일원 부지 2만7635㎡에 연면적 2만4434㎡,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745억 원으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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