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이낙연 전 대표 출당 청원이 다시 올라온 것이 확인됐다. 이낙연 전 대표 출당 청원이 올라온 것은 지난 2월 28일 이후 9개월여 만의 일이다. 아무래도 이낙연 전 대표가 최근 다시 이재명 대표를 향해 공격적인 발언을 한 것이 당원들의 심기를 또 한 번 건드린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3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이낙연 전대표 당내 통합에 장애물 출당요청〉이란 청원이 올라왔다. 현재 이 청원은 4일 오후 3시 기준 3,000여 명이 동의한 상태이다. 청원자는 청원취지에 “180석으로 검찰개혁, 언론개혁 안한 책임을 지고 이낙연은 민주당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이낙연 전 대표를 꾸짖는 말을 남겼다.
또 청원자는 “이미 올해 3월달에 7만명이 넘는 당원이 당신의 영구제명 청원을 넣었지만 당대표는 통합의 차원으로 무마 시켰다”고 언급하며 “이제 당내 통합을 저해하는 이낙연 당신을 당원들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더 이상 민주당에 둘 수 없다”고 주장해 왜 자신이 이 청원을 올렸는지 설명했다.
청원 내용을 살펴보면 청원자는 “현재 민주당은 힘을 모아 통합해야 할 때에 또 다시 불란을 일으키는 이낙연 전 대표를 당원으로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하며 이낙연 전 대표가 다시 분란을 일으키고 있기에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청원을 했다고 적었다.
또 청원자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그 이재명 대표 대장동 리스크 이낙연 당신이 쏘아올린 내용 아니던가? 현재 대장동에서 돈 받은 증거 있나?”고 말했다. 그리고 “대장동 특검하자고 해도 안 받은 것이 국민의 힘”이라고 해 국민의힘이 먼저 대장동 특검을 거부했음을 분명히 했다.
또 청원자는 이낙연 전 대표에게 “이낙연은 민주당 당원들 악성팬덤 개딸로 악마화 하여 당원들을 모욕하고 기사로 민주당 당원들을 모욕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 전 대표가 당원 모욕주기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에게 “더 이상 악성팬덤정치가 있는 민주당에 있지 말고 떠나시길 바란다”고 하며 자진 탈당할 것을 주문했다.
즉, 이낙연 전 대표가 최근 들어 다시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며 이재명 대표의 팬덤인 개딸들을 향해 ‘개딸 악마화’ 발언을 하고 있으니 당원들도 모욕감을 느껴 재차 청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를 출당시키라는 청원이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28일에도 〈이번에 이낙연 전대표를 민주당에서 영구제명 해야됩니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빠른 속도로 동의율을 높였고 청원 개시 사흘 만에 동의율 100%를 달성했다. 최종 결과는 동의 인원 수 73,412명이었고 동의율은 146%였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라온 청원은 동의자 숫자가 5만 명 이상일 경우 반드시 응답을 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 2월 28일 올라온 이낙연 전 대표 영구 제명안 당시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제명 거부 답변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