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내포신도시 축산악취의 심각성을 직접 경험한 사실을 언급하며 강력한 해결의지를 드러냈다.
양 지사는 23일 오후 충남도서관에서 가진 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축산악취 문제는 저도 느꼈다”며 “새벽 4시에 잠을 깼는데, 다시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양 지사는 안희정 전 지사가 사용하던 용봉산 아래 도지사 관사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정무부지사가 쓰던 롯데아파트에 입주한 상태다.
최근 폭염이 잇따르면서 축산악취도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 지사가 이 문제를 공식 석상에서 직접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석환 홍성군수는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문제와 주차장 부족 사태 등에 대한 해결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김 군수는 “(인터넷 카페 등) 어딜 들어가 봐도 ‘축산악취 때문에 못 살겠다'는 것이다. 군수로서 굉장히 난감하다. 도와 매월 합동회의를 하고 있지만 답이 없다”며 도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