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충남 논산·계룡·금산 ②] 민주당 황명선, 국민의힘 박성규에 오차범위 밖 우세
[여론조사 꽃 총선/충남 논산·계룡·금산 ②] 민주당 황명선, 국민의힘 박성규에 오차범위 밖 우세
- 논산시에선 민주당 황명선 14%p 차 이상 우세, 계룡시·금산군에선 접전
- 50대 이하 세대에선 민주당 황명선 우세, 60대 이상 세대에선 국민의힘 박성규 우세
- 중도층, 적극 투표층에서도 민주당 황명선 더 앞서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3.25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나무위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국민의힘 박성규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본래 논산군과 금산군이 각각 단일 선거구로 있었으나 15대 총선부터 논산시·금산군으로 재편됐다. 그리고 2003년에 계룡시가 신설되면서 17대 총선부터 현재까지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이란 이름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 이전에는 대체로 자민련 등 충청권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했으나 20대 총선 때 김종민 의원이 처음으로 당선된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2연속으로 차지했다.

대체로 논산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영향으로 민주당 표가 많이 나오는 곳이고 금산군은 농촌 지역이라 보수 성향이 강하다. 계룡시는 토박이와 외지 출신 군인 표심이 경합하고 있어 스윙 보터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곳은 전국 최초로 3번 연속 출구조사가 불발된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후보가 미래통합당 박우석 후보를 상대로 출구조사에선 밀리는 결과가 나왔으나 본 개표에선 이를 뒤집고 51.01% : 46.34%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세부적으로는 논산시와 계룡시에서 김종민 후보가 승리했고 금산군에선 박우석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충남
지난 21대 총선 당시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선거구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후보가 51.01% : 46.34%로 미래통합당 박우석 후보를 득표율 4.67%p 차, 득표 수 5,336표 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김종민 후보는 논산시와 계룡시에서 승리했고 박우석 후보는 금산군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김종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계속해서 ‘비명’ 행보를 보이다 결국 이낙연 전 총리가 창당한 새로운미래로 입당해 지역구를 세종갑으로 옮겼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전직 논산시장 황명선 후보를 공천해 내보냈다. 국민의힘에선 박성규 전 제1야전군사령관이 김장수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경선에서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그 밖에 무소속 이창원 후보가 출마해 3자 대결이 이루어졌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8.6%, 국민의힘이 40.1%를 기록해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논산시에선 39.7% : 37.4%로 더불어민주당이 조금 더 앞선 반면에 계룡시와 금산군에선 37.3% : 43.4%로 국민의힘이 조금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세대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는데 특히 40대와 50대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에 60대 이상 세대에선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하며 우세를 보였다. 특히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68.2%까지 올라갔다.

다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41.8%, 부정 55.5%를 기록해 이곳 또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논산시와 계룡시, 금산군 모두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선 부정평가가 70%도 초과했으며 40대는 거의 80%에 육박했다.

반면에 60대 이상 세대에선 다소 다른 흐름이 나왔다. 60대에선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긍정평가가 73%까지 올라가며 여전히 건재한 보수세를 보였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3.1%를 기록해 6.1%에 그친 ‘투표할 생각이 없다’를 크게 앞섰다.

2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충남
2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후보가 국민의힘 박성규 후보를 상대로 44.9% : 35.3%로 오차범위 밖인 9.6%p 차 우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가상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후보가 44.9% : 35.3%로 국민의힘 박성규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9.6%p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그 외 다른 인물’은 1.6%,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11.8%, ‘잘 모름’은 6.3% 등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 펼쳐진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후보의 텃밭인 논산시에선 47.7% : 33.4%로 황명선 후보가 14%p 이상의 격차로 더 앞섰다. 반면에 계룡시와 금산군에선 41.6% : 37.6%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황명선 후보가 우세를 점했고 특히 30~50대에선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60대 이상 세대에선 국민의힘 박성규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92.8%가 황명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박성규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84.5%에 그쳐 집토끼 결집도에서 황명선 후보가 더 우세를 보였다. 선거 승패를 좌우한다는 산토끼 중도층 싸움에서도 47.4% : 26.7%로 황명선 후보가 약 18%p 정도 더 앞섰다. 마지막으로 적극 투표층에서도 48.4% : 38.8%로 황명선 후보가 9.6%p 격차로 더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21.1%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3%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